SK E&S, 원가경쟁력 바탕으로 발전부문 확대
SK E&S, 원가경쟁력 바탕으로 발전부문 확대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1.02 14: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성복합 상업가동으로 공급능력 상승

▲ 오성복합화력발전 전경
SK그룹 민자발전자회사인 SK E&S는 최근 2년동안 케이파워 합병과 LNG 직도입 등 발전부문의 역량을 늘리는데 초점을 맞춰왔다.

특히 LNG 직도입으로 발전부문에서 원가경쟁력이 월등히 뛰어나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다. 현재 SK E&S은 인도네시아 탕구 LNG프로젝트를 추진하는 BP사와의 장기계약을 통해 2025년까지 연간 50~60만톤의 LNG를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E&S는 지난해에는 부족한 전력공급사정으로 첨두발전이 꾸준히 운용되면서 저렴한 원료원가를 바탕으로 최대수익을 기록했다.

금융권에서는 4분기 실적만 당기순이익 1420억원 수준으로 기대되며 2011년과 대비해 300% 이상의 증가를 전망했다.

SK E&S는 지난해 광양복합발전에 이어 올해 초에 오성복합발전소가 상업운전을 할 예정이다. 오성복발전사업은 총 발전설비 용량 83만㎾로 대형석탄화력발전 1기보다 큰 수준이다.

이 발전소가 준공되면 미군기지 이전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등 지역개발계획으로 전력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평택시 일대에 안정적인 전기공급이 가능해진다.

향후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은 전력거래소에 판매하고, 배열을 활용해 인근 주택, 상업지구, 산업체 등에 경제적인 지역난방을 공급할 예정이다.

두 곳의 발전단지 건설에 이어 5차 전력수급계획에 반영된 SK E&S의 800㎿급 장흥복합과 문산복합화력이 2014년 준공되면 명실상부 국내 최대 수준의 민자발전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SK E&S 역시 현재 1GW 수준인 발전용량을 오는 2014년까지 3.5GW까지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힌바 있다.

지난해 2월에는 남동발전, 터키 국영 전력회사인 EUAS사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의 터키방문을 계기로 터키 압신-엘비스탄 지역내 화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기도 했다.

한화 약 2조3000억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터키 중부 앙카라 남동쪽 600km에 위치한 압신-엘비스탄 지역에서 가동이 중단된 기존 발전소 4기(총 1355MW)의 개보수 사업과 신규 발전소 2기(총 700MW) 건설 사업을 아우르는 것이다. 

이 양해각서를 토대로 SK E&S는 압신과 엘비스탄 지역 내 다른 발전부지에 건설될 90억 달러 규모의 광산개발과 발전소 건설사업 추진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신재생에너지 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에는 미국 UTC파워로부터 400㎾급 연료전지 시스템인 퓨어셀 모델400 14기를 공급받았다.

올해 완전 가동을 목표로 경기도 평택소재 발전소에 6㎿의 연료전지를 설치할 계획이다. 연료전지에서 발생하는 열은 고덕 국제신도시에 공급할 예정이다.

SK E&S는 자회사인 코원에너지서비스, 전북에너지서비스 등 10개의 지역냉난방 사업체와 함께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을 운영 또는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SK E&S는 GS에너지와 국내민간기업 총 1조원 규모의 LNG 수입 터미널을 충남 보령에 건설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