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 해외 석탄화력시장 공략 강화한다
포스코에너지, 해외 석탄화력시장 공략 강화한다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3.01.02 14: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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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동안 해외사업 강세… 베트남·몽골 등서 능력 입증
2020년 해외발전용량 13GW 연료전지 사업 강점

▲ 포스코에너지가 지난해 11월 준공한 인천발전소 미래관 전경.
국내 최대 민간발전사업자인 포스코에너지는 그동안 쌓아올린 시공·운영경험을 토대로 민간발전사로서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 완공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포항 부생복합발전소, 베트남 석탄발전소가 차례로 준공되면 2015년에는 총 4조원대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같은 전망이 가능한 이유는 최근 2년동안 해외사업에서 강세를 보이며 베트남 최초의 석탄화력 민자발전사업(1200㎿)과 인도네시아 부생발전소(200㎿) 및 석탄발전소(600㎿) 등 아시아지역에서 활발한 사업활동을 벌여왔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에도 몽골정부가 발주한 울란바토르 석탄열병합발전사업의 우선대상자로 선정되면서 포스코에너지는 해외에서 뛰어난 경쟁력을 다시 입증하기도 했다.

몽골 석탄열병합발전사업은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을 포함해 해외진출 2년여 만에 수주한 5번째 사업으로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 외곽에 총 450MW 규모로 건설된다.

올해 건설을 시작해 2016년 하반기에 는 상업운전을 시작할 예정이며 포스코에너지 컨소시엄이 25년간 운영한 뒤 몽골 정부에 넘겨주는 건설·운영·양도(BOT) 방식으로 건설을 추진할 예정이다
.
2011년 건설을 시작한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찔레곤 부생발전소도 올해 본격적인 가동된다. 발전용량이 200MW인 부생발전소는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괄제철소 부지 내에 위치, 제철소에 필요한 대부분의 전력을 공급하는 자가발전설비의 역할을 하게 된다.

추후 포스코 인도네시아 일관제철소가 연산 600만톤 규모로 2단계에 걸쳐 건설되면 발전소 역시 전력공급을 위해 부가적으로 건설할 계획이다.

▲ 인천 포스코에너지 발전소 전경.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발전사업규모 진출을 가속화해 2020년까지 해외발전용량 13GW를 달성할 계획이다.

화력발전사업 이외에도 포스코에너지는 신재생부문에서 많은 노하우를 축적하고 있다. 특히 연료전지는 포스코에너지 신재생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사업으로 지난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300㎾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수주했고 올해에는 화성에 60㎿의 세계 최대 연료전지 단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렇듯 짧은 기간에 해외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던 것은 포스코에너지의 오래된 발전노하우와 기술력, 포스코그룹의 인프라 등 많은 강점을 지녔기 때문이다.

1969년 경인에너지로 출범한 이후 포스코에너지는 인천 LNG 복합발전소와 광양 부생복합발전소 등 국내에서만 3300㎿에 달하는 발전사업을 벌이고 있다.

2011년 1200㎿의 증설로 인천 LNG복합화력발전소의 발전규모는 3000㎿에 달한다. 인천 LNG 복합화력은 높은 효율과 환경오염 저감설비 완비로 친환경발전소로 각광받고 있다.

300㎿의 광양부생발전소는 제철 과정에서 발생하는 BFG(고로가스), COG(제조가스) 등의 잉여부생가스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는 에너지절약 발전설비로 뛰어난 효율을 자랑한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발전소 증설과 연료전지 부문 매출 증가를 통해 지난해 2조2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아울러 연료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연료공급지를 확보한 것도 주요강점 중 하나다. 현재 포스코에너지는 인도네시아 낀탄지역 유연탄광산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IAC 광산의 지분 7.5%와 최대 600만톤의 석탄 판매 및 공급권리를 보유하고 있으며 포스코그룹과 대우인터내셔널과 협력을 통해 다양한 석탄조달이 가능하다.

▲ 포스코에너지가 인도 자카프타에 건설하는 연료전지발전소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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