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개발특성화대학 활성화 방안/이창우 동아대 공과대학장
“기업 맞춤형 자원 전문인력 필요”
자원개발특성화대학 활성화 방안/이창우 동아대 공과대학장
“기업 맞춤형 자원 전문인력 필요”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12.10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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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창우 동아대 공과대학장
자원개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특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인력 문제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기업들이 많다.

현재 특성화 사업은 현장형 실무교육 중심의 교육 과정을 도입해 운영되고 있으며 기본적 교육용 기자재 및 시설 확보를 완료한 상태다.

국내에서만 국한된 것이 아닌 해외 인턴쉽 프로그램이나 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인력의 해외 진출, 실무 교육도 활발하게 실시되고 있다.

특성화 사업개시 후 확보된 우수 신입생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졸업할 예정이며 홍보 효과에 따른 우수 신입생, 대학원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이뤘다. 자원개발 교과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전임 교수도 해마다 늘고 있다.

그러나 특성화 사업이 제대로 기반을 잡고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멀다. 차별화된 교과과정이나 수요기업의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특성화 사업을 발전시키기 위한 여러 방안을 제시할 수 있다.

탐사, 개발, 활용 등 자원 전주기에 걸친 단계별 트랙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과 연구 시설, 장비 등 대학교 인프라의 고도화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

석유공사나 광물자원공사 등 수요기업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운영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수요기업의 요구 기술 분야나 수준에 맞는 맞춤형 교육 과정, 현장 중심적으로 실무 교육을 검토해 자원 인력들을 보다 전문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겠다.

뿐만 아니라 자원개발 사업은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력·교류하는 사업이므로 국내 기업의 해외현장을 실무교육 현장으로 활용하고 후에 배출된 인력을 채용 지원하는 방안이 타당하다.

해외 기관과의 인턴쉽이나 연구 교류를 한층 강화해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한편 인력의 해외 진출, 외국 대학과 공동학위제 운영도 지원할 계획이다.   

인력 양성의 기반을 확충하고 사업의 효과를 높이기 위한 컨소시움 형태의 참여 유도도 필요하다. 컨소시움은 특성화 대학을 권역별 또는 프로그램 트랙별로 결합한 형태가 될 수 있다.

이러한 컨소시움을 운영함으로써 인프라나 프로그램의 공유가 이뤄져야 한다. 인력양성 기반을 확충키 위해서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특성화 대학의 규모를 유지하거나 확대하는 것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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