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G·클린디젤, 안전성을 우선해야
CNG·클린디젤, 안전성을 우선해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12.07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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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기존 경유버스를 대체하고 있는 차세대 연료시스템은 환경성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이 모두 중요하다.

정부는 그동안 CNG버스의 보급에 전력을 다한 결과 대기환경을 크게 개선하는 효과를 거뒀지만 연이은 CNG버스 사고로 인해 안전성에는 의문이 계속됐다.

결국 클린디젤 등 새로운 연료시스템의 도입을 추진해 왔고 기존 디젤의 질소산화물과 미세먼지가 과다 발생이라는 단점을 해결하고 타 대체연료에 비해 경제성이 높다는 클린디젤의 대안의 하나로 주목됐다.

그러나 클린디젤의 환경성과 경제성이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 여전히 환경성, 경제성, 안전성을 모두 만족시키는 연료시스템을 찾질 못하고 있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의 조사연구에 따르면 클린디젤버스라고 불리우던 EURO-5 경유 버스의 환경성이 CNG버스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NIER-06 모드에서 km당 오염물질 배출 평균값을 비교한 결과 CO, NOx, PM, CO2, VOC, 입자개수 등에서 CNG 버스의 환경성이 우수했다. 특히 NOx는 2.8배, 일산화탄소는 30배나 차이가 났다.

내구연한 10년을 기준으로 한 경제성에서도 CNG 버스는 대당 약 7300만원 규모의 경제성이 발생돼 상대적으로 높았다.

결국 EURO-5 경유 버스가 친환경 교통수단으로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미세먼지 및 질소산화물 저감기술 개발, 적용이 선행돼야 하는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결과를 토대로 2014년 환경성이 대폭 강화되는 EURO-6 경유 버스가 출시된 후 경유 버스의 환경성을 재평가하고, CNG 버스 보급정책을 종합 검토할 계획이다.

결국 CNG버스가 대중교통으로서 시민들의 발의 역할을 한동안 계속해야 한다는 의미다. 정부는 무엇보다 안전성에 주안점을 두고 경제성과 환경성을 함께 충족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대중교통에 적용시켜 CNG버스로 인한 국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는데 주력해야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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