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유공자가 진정한 애국자다
에너지유공자가 진정한 애국자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11.26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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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을 경험한 이후 우리는 계속해서 전력수급 부족현상에 시달리고 있다.

다행히 올 여름 지식경제부, 한국전력 등 유관기관들이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국민들이 적극적으로 에너지절약에 참여한 결과, 큰 탈없이 전력피크기를 넘길 수 있었다.

그러나 지속되는 전력부족으로 인해 최소한 내년까지는 여전히 전력수급 부족에 시달릴 것으로 예상돼 한시라도 전력수급에 대해 한눈을 팔 수 없는 상황이다.

지식경제부 등에 따르면 현재 가동이 중단된 원전이 정상화 될 경우에도 내년 1월 전력예비력이 127만kW까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정부는 민간 자가발전기를 포함, 전 발전기를 풀가동하고 공공기관 비상 발전기를 일제 가동하며, 경계단계시 공공기관 강제단전을 시행키로 하는 등 긴급대책을 내놓았다. 

급기야는 내년 1월부터는 3000kW 이상 전기 다소비 수용가에 최대 10%의 전력사용을 제한했으며 평시요금 할인 대신 피크요금을 할증하는 선택형 피크요금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이러한 중단기 대책의 시행과 함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에너지절약이 필요조건이 아닌 필요충분조건이라는 생각이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에너지절약을 적극 실천해 에너지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보탬이 된 에너지유공자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칭찬이 주어져야 한다는 생각이다.

지난 23일 개최된 ‘제34회 에너지절약촉진대회’에서도 에너지절감 목표관리를 추진해 424억원을 절약한 최치준 삼성전기 대표에게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되는 등 많은 유공자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다.

전력난은 2014년부터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그러나 경제성장과 함께 에너지에 대한 수요는 점점 더 커져 안정적인 에너지수급은 계속해 우리 경제를 압박해 나갈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에너지절약에 앞장선 에너지유공자들이야 말로 우리 경제를 뒷받침하는 진정한 애국자다. 다시한번 에너지절약촉진대회의 수상자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의 마음을 전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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