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위원, 원전 안전문제 날카롭게 지적
우윤근 위원, 원전 안전문제 날카롭게 지적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10.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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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윤근 위원

“한수원은 왜 IAEA의 안전점검 결과 세부자료를 제출하지 않는 겁니까” ?

우윤근 위원(민주통합당)은 지난 6월 IAEA의 월성 1호기 안전점검 결과를 두고 “IAEA측과 한수원 간 사전에 미리 협의된 내용으로 보인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우 위원은 한수원 제출자료와 위원 본인이 확보한 내부 문건(월성 1호기 계속운전 IAEA Peer Review 예비실무회의 결과 보고)을 토대로 한수원이 IAEA 안전점검 인사를 사전에 만나 의견을 조율했다고 설명했다.

우 위원에 따르면 한수원은 월성 1호기에 대한 IAEA 안전점검을 10개월 앞둔 지난해 9월 20~21일 양일간 비엔나 IAEA 본사에서 리파르 월성1호기 안점점검 책임자, 리츠카 월성1호기 기본원칙 점검자 등과 만나 예비실무회의를 가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우 위원은 예비실무회의에서 양측이 ‘최종 보고서 내용’과 관련해 고리 1호기의 사례에서처럼 ‘사전협의’키로 했음이 문건을 통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특히 내부 문건을 보면 안전점검 범위, 내용, 검사팀 선정방안, 최종 보고서 내용 등 매우 실질적이고 디테일한 수준까지 협의가 이뤄졌고 결과까지 사전 조율된 흔적이 엿보인다고 말했다.

우 위원은 한수원이 IAEA 안전점검단의 평가 결과를 두고 ‘월성 1호기 계속 운전의 확실한 근거’인양 주장해왔으나, 이 문건을 통해 IAEA의 평가가 무색해지고 제3의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기관의 안전점검 필요성이 부각되게 됐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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