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광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체산업융자금 지원 사업이 중소기업의 매출액 증대와 고용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체산업융자금 지원사업이란 폐광지역진흥지구 및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정한 농공단지에 창업·이전, 확장하는 기업체에 장기 저리로 융자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24일 한국광해관리공단(이사장 권혁인)에 따르면 대체산업융자금이 지원된 177개 업체를 대상으로 가동현황, 매출액, 고용인원 등에 관한 DB를 구축하고 성과를 분석한 결과, 지난 1996년부터 2011년 말까지 총 2168억원이 투입됐으며 166개 지원업체(조사가 불가능한 11개 업체 제외)의 지난해 매출액은 총 2조808억원으로, 2010년 1조7319억원에 비해 20.1% 증가했다.
또한 고용인원은 2010년 3594명에서 2011년 3933명으로 9.4% 늘어났다.
아울러 기업체 가동률의 경우 IMF여파가 반영된 1996~2011년 평균 가동률이 66.87%에 불과했으나, 최근 2002~2011년까지 10년간 가동률은 85.1%, 2007~2011년까지 5년간 가동률은 98.8%로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공단 측은 “이는 폐광지역의 낙후된 환경 속에서도 대체산업융자금 지원사업이 폐광지역의 고용창출 및 경제활성화에 상당 부분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단은 기존에 지원한 업체에 대한 성과분석뿐만 아니라 향후 지원이 가능한 업체에 대한 DB를 별도로 구축하고 있다. 이를 활용해 연도별 사업계획 및 융자사업 관련 홍보자료 등을 개별 업체에 신속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권혁인 광해관리공단 이사장은 “이번에 구축한 DB를 활용해 효율적인 융자사업을 전개할 방침”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체에 빠르고 편리한 융자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광해관리공, 지원업체 DB구축 및 성과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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