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단체서 초절전 가로등 개발-하동군청
자치단체서 초절전 가로등 개발-하동군청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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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경남 하동군청이 에너지절약을 위해 군청 자체적으로 IMF형 가로등(보안등)을 개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이 가로등은 특허청으로부터 절전효과를 인정받아 실용신안 등록을 마친 상태다.
하동군청은 지난 97년 IMF관리체제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을 대비 경제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 운동을 전개한다는 계획아래 연간 2억여원의 전기요금과 유지보수비가 들어가는 가로등 개선책을 마련, 정구용 하동군수를 사령탑으로 당시 120민원기동대 이종수 대장을 팀장으로 한 연구본부를 조직, 연구에 매진한 결과 전기를 71%나 절약할 수 있는 삼파장 가로등(보안등)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IMF등으로 이름붙여진 삼파장 형광등은 종전의 나트륨가로등이 농작물 성장에 피해를 주어 성장기에 부분적으로 소등을 해야 하는데 비해 삼파장 형광등은 전혀 농작물에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도시지역의 나트륨 보안등은 수명이 다 될 때 황색으로 불빛이 변해 청소년들의 범죄 심리에도 문제가 있었던 것을 해결했다.
하동군은 2001년까지 관내 가로등을 IMF등으로 교체할 경우 연간 1억7천여만원의 예산 절감효과를 거둘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에너지관리공단으로부터 가로등으로서의 적당한 밝기와 절전효과가 탁월해 확대 보급의 필요성이 있다고 인정받은 IMF가로등은 에너지이용합리화자금지원 대상으로 연리 5%(3년 거치 5년 상환)의 설치사업비를 융자받게 되고 투자금액의 10%까지 법인세 공제혜택도 받게 된다.
하동군청이 특허를 받은 후로는 각 자치단체에서 문의가 잇따르고 있으며 서울에 있는 (주)연방기연이 제조협력을 하고 있다.
 (하동군청 민원실 0595-880-2250 / (주)연방기연 02-3143-4162)
〈윤석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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