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냉방 경쟁력 확보방안을 찾아라’
‘지역냉방 경쟁력 확보방안을 찾아라’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9.13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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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에너지 정책포럼 2차회의 개최

집단에너지 정책포럼에서 지역난방공사가 지역냉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집단에너지 분야의 관계자들은 지역냉방의 보급확대의 필요성에는 공감하고 전기냉방과 경쟁하기 위한 경제성 확보 방안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이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주관하고 한국지역난방공사가 후원하는 ‘집단에너지 정책포럼’의 2차회의가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앰배서더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지역냉방 기술발전 현황’을 주제로 한국지역난방공사 기술연구소 이창준 팀장이 발제한 후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에서는 지역냉방의 확대보급 및 정부지원의 필요성과 기술개발 및 수요개발 상의 문제점에 대해 각계의 의견교환이 이뤄졌다.

참석자들은 제습냉방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었지만, 전기냉방과 경쟁하기 아직 부족한 경제성 확보 방안에 대해서는 각계가 다른 관점을 보여줬다.

특히 보급 초기단계의 경쟁력을 어떻게 확보하고, 효과적인 확대보급위한 정책과 지원제도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가가 핵심문제였다.

이어서 ‘공사비분담금의 역할과 기능, 제도보완점’에 대한 주제로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강동호 회계사의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공사비분담금의 과거 및 현시점에서의 필요성, 지역난방의 발전과 주민에 준 혜택, 요금․회계제도의 개선 필요성이 설명됐다.

토론에서는 소비자에게 공사비부담금을 받은 만큼의 경제적 열공급을 가능케 하거나, 공사비를 요금에 반영하자는 견해가 제시됐다.

한편, 집단에너지 정책포럼은 집단에너지와 관련된 정책수립 관계자(정부, 전문가, 사업자, 시민단체 등)들의 제도개선 논의 및 의견조율의 장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지난 2005년 10월에 출범해 올해로 8년차를 맞았다.

올해는 중앙정부(지경부, 환경부, 녹색위, 국회) 및 지방정부(경기도, 서울시) 관계자, 집단에너지 학󰋯연 전문가 및 사업자 약 40여명이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고 의장은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에너지바이오대학장 김래현 교수가 맡고 있다.

지난 6월 개최된 1차회의에서는 ‘에너지믹스 재검토 방향’(에너지경제연구원 문영석 부원장) 및 ‘지역냉·난방산업 현안과제 및 대책’(한국지역냉난방협회 한태일 부회장)을 주제로 발제 및 토론이 진행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 관계자는 “연 4회 운영되고 있는 집단에너지 정책포럼은 국내 및 국제적인 에너지 및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집단에너지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을 진솔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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