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식 광물자원공사 신임 사장 취임
고정식 광물자원공사 신임 사장 취임
  • 안효진 기자
  • 승인 2012.08.09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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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위 자원전문 기업으로 전진… 필승 문화 가져야”

지난달 29일로 임기가 만료된 한국광물자원공사의 김신종 사장의 뒤를 이어 신임 사장으로 고정식 전 특허청장이 수장에 임명됐다.

광물자원공사는 지난 8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에 위치한 본사 대회의실에서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정식 제16대 사장의 취임식을 가졌다.

고 사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석유과 가스는 국내에서 독점권을 가지고 있지만 광물은 그렇지 않다”고 운을 뗀 뒤 “우리는 글로벌 마켓에서 치열하게 살아남지 않으면 우리 목표인 세계 20위 기업에 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고 사장은 글로벌 마켓에서 인정받으려면 가치창조와 상생, 동반성장 그리고 정도경영 이 세가지가 공기업을 움직이는 철학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진정성을 가져야하며 특히 자원이 있는 곳 대부분은 개도국이며 식민지로서의 경험이 있으므로 공사는 진정성을 가지고 접근해야한다고 주장했다.

고 사장은 이어 “세계시장에서 경쟁하는 기업들이 추구하는 문화는 필승의 문화이므로 공사는 필승의 문화를 내재시킬 경영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공사 구성원간의 지식공유, 실패 용인문화,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역량 제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직장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광물공사 사장으로서 미래의 일거리를 줄 수 있는 유산을 남기고 싶다”면서 “필승의 문화를 좇으며 앞장서서 제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고 사장은 서울 중앙고, 미국 미시간대 화학공학(박사)·응용경제학(석사) 등을 졸업했으며 공학한림원 정회원으로도 활동했다. 1979년 청와대 중화학공업기획단 사무관으로 공직에 입문해 자원정책국장과 에너지자원실장을 역임하는 등 에너지와 자원 정책 관련 요직을 두루 거친 자원전문가다.

특히 사장은 유엔 아시아ㆍ태평양경제사회이사회(ESCAP)에서 아ㆍ태지역 에너지정책 사무관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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