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가 건축물 냉방에너지 절감대책의 일환으로 쿨루푸 비용을 지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광주시(시장 강운태)는 8일 극심한 열대야 현상을 장기적으로 완화시키기 위해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 만들기 10대 시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는 도심 열섬현상의 주범인 기온상승에 따른 도심 열섬현상을 퇴치하기 위한 방안으로 ▲도심 열저감 공간 확대 ▲2015만그루 나무심기운동지속 추진 ▲물 순환체계 확대 ▲바람길 조성 등 4대 분야 10대 시책을 2015년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특히 쿨루프 등 건축물 냉방에너지 절감대책 추진, 녹지조성 확대, 미조성 공원 및 신규 공원 확대 조성, 가로수 및 유휴공간 그늘숲 확대 조성, 열섬완화 위한 탄소숲 조성, 옥상정원 및 벽면녹화 확산, 북사열을 차단과 불투수층 면적 축소, 빗물 저류조 설치 등으로 물이용 시스템 확대, 바람길 조성 담장허물어 공원화사업 확대추진 등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 만들기 10시책을 발표했다.

이중 건축물 냉방에너지 절감을 위해 옥상에 태양 복사에너지 반사율이 큰 재료를 사용해 건물 내부 유입열을 감소시키고자 CooL Roop 설치 시 건물 소유자에게 비용지원 등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광주시 신광조 환경생태국장은 “올해 열대야가 12일째 지속되고 있는 특이한 기상이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부족한 나무와 물을 보충하고 한국의 전통 풍수지리사상을 현대 생활 풍수지리로 구현하는 일상생활에서 해법을 찾는 환경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시원한 도시 광주(Cool City Gwangju)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민규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