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상전극봉 유사품 등장- 유통질서 `혼탁'
침상전극봉 유사품 등장- 유통질서 `혼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0.05.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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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술 제품을 모방한 제품을 출시, 낮은 가격으로 판매하는 구태가 침상전극봉에도 발생, 부작용에 대한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낙뢰로 의한 써지전압 해소를 통한 전기시설물 보호와 2차 장해발생 방지를 위해 한 중소업체가 개발한 침상전극봉이 NT마크를 획득하는 등 효과를 인정받은 바 있고 전력,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늘어나자 이 제품을 모방한 제품이 출시돼 가격을 다운시킨 것이다.
침상전극봉은 올초 시판에 들어간 이후 유사제품이 현재 2종이 나와있는 상태이다.
이들 유사제품이 출시된 이후 침상전극봉은 한국전력의 입찰에서 50%이상 가격이 하락한 상태다. 이에따라 오랜 시간과 투자를 통해 개발된 제품의 투자비를 회수하기 힘들다는 점에서 개발회사는 애로점을 느끼고 있다.
중소기업의 경우 한 제품을 개발·출시하는 데 회사의 사활을 거는 경우도 있을 뿐 아니라 신기술 개발 촉진을 위해서도 신기술 제품의 보호가 무엇보다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제품을 개발한 한 중소기업의 사장은 “수의계약의 경우는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할 수 있어 제품의 납품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반면 입찰이 실시될 경우 제품의 질보단 가격이 우선시 돼 힘들여 개발한 제품을 제 값에 팔지 못해 투자비 회수가 힘들다”며 모방제품 출시에 따른 어려움을 밝혔다.
또한 한국전력의 경우 NT마크를 획득한 제품에 대해 정부가 우선구매할 것을 권고한 바 있으나 침상전극봉에 입찰구매를 실시 NT마크가 별 실효를 거두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에대한 보완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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