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지경위의 어깨는 무겁다
19대 지경위의 어깨는 무겁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7.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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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대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구성이 마무리됐다. 새누리당 14명, 민주통합당 12명, 통합진보당 1명, 무소속 1명으로 총 28명의 위원들로 새 진용이 짜여졌다. 28명 위원 중 17명이 초선이고 강창일 위원장을 포함해 홍일표, 노영민, 오영식, 조경태 위원 5명만이 지경위 경험이 있다. 전체 위원 중 2/3 정도가 초선인 셈이다.
초선이라는 점은 장단점이 있다고 본다. 단점은 상임위 경험이 없고 지경위의 업무 내용이 생소할 수 있다. 그래서 제대로 된 상임위 활동을 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할 수 있다. 반면에 장점은 초선이 가지고 있는 의욕과 관심이다. 사실 상임위 활동은 경험도 중요하지만 우리 생각에는 그 것보다는 얼마나 관심을 가지고 의욕적으로 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그래서 19대 지경위에 거는 기대도 클 수밖에 없다.

19대 지경위는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연말 대선에서 새로운 정권이 탄생할 것이고 그에 따라 에너지정책도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것이 우리의 판단이다. 다음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가 19대 지경위에 달려 있다.
나열하기도 어려울 정도로 수많은 에너지정책 현안이 있다. 그 중에서도 온실가스 감축과 원전,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문제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온실가스 감축은 MB정부가 국제사회에 약속한 감축 계획이 있다. 과연 이 계획을 그대로 가져갈 것인지, 아니면 수정이 불가피한 것인지 심각한 고민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문제는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도 지대하다.

원전과 신재생에너지도 이슈다. 과연 미래의 에너지산업 발전을 위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어떻게 가져갈 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해야 할 것이다. 이런 중차대한 현안에 대해 19대 지경위는 정부의 정책을 평가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한다.
에너지·자원은 국가의 운명을 좌우할 핵심분야다. 그리고 그 방향을 조정하는 키를 지경위가 가지고 있다. 19대 지경위의 어깨는 결코 가볍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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