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올해 당기순이익 2조3천억원대 전망
한국전력 올해 당기순이익 2조3천억원대 전망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1999.0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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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회계제도 변경과 전기요금 인상등에 힘입어 올해 2조3천억원의당기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한전 창사 이래 가장 많은 규모다.

11일 대우증권은 한전의 올해 매출액은 17조원, 당기순이익은 2조3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영업실적은 지난해의 매출액 14조3천억원과 당기순이익 8천8백억원 보다 매출액은 19%, 당기순이익은 1백61%나 증가하는 것이다.

대우증권은 올해부터 출자지분 20%이상인 자회사의 영업실적을 모회사의 영업실적에 반영하는 지분법이 시행됨에 따라 한전의 순이익이 7천2백억원이나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한전의 지분법 평가이익은 <>한국중공업 2천2백억원 <>한국가스공사 1천4백억원 <>한전기술 7백40억원등으로 대우증권은 분석했다.

대우증권은 또 올해 전기요금이 13.3%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천6백억원 정도의 순이익이 추가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요금 13.3%인상은 산업자원부가 2002년까지 한전의 투자보수율을 선진국 전기회사 수준인 9%로 맞춘다고 발표한 것을 근거로 삼았다고 대우증권은 설명했다.

대우증권은 이와함께 한전이 올해 안양 부천등 4개의 발전소를 열공급권과 동시에 매각함으로써 매각차익이 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주익 대우증권 연구위원은 "한전의 올해 주당순이익이 사상 최고인 3천원수준으로 예상되는 만큼 지난 94년9월의 최고가인 3만9천5백원을 조만간 돌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한전이 DR발행가격을 최저 3만원 수준으로 잡고 있는 만큼 3만원이 지지선 역할을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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