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평, STX에너지 무보증회사채 ‘A’ 평가
한신평, STX에너지 무보증회사채 ‘A’ 평가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6.13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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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 영업기반・수익구조 반영돼

한국신용평가는 12일 STX에너지(주)의 발행예정인 제8회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을 A(안정적)로, 기업어음 신용등급은 A2로 신규 평가했다.

한신평은 STX에너지가 반월, 구미공단 집단에너지사업자로 공급권역 내 독점적 증기 공급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현금흐름, 유연탄을 사용하는 열병합발전기의 우수한 원가경쟁력, 해외자원개발 및 자회사(STX솔라, STX전력) 출자로 증가되고 있는 차입규모, STX그룹의 에너지 계열사, 그룹과의 사업, 재무 연관 정도 제한적 수준을 평가에 반영했다.

한신평은 자회사 출자 등으로 차입규모가 증가하고 있으나 안정적인 영업기반 및 수익구조를 감안할 때, 동사의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단 자회사 지분투자, 해외자원개발 등으로 차입금 규모가 지속적으로 증가되고 있는 반면, 현금창출규모의 증가는 제한적이어서 주요 재무탄력성 지표가 저하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자회사의 사업위험 확대 및 계열위험 부각 등은 동사의 신용도 상에 위협요인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재무탄력성은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며 STX전력, 해외생산광구 지분출자의 경우 투자지분 가치가 일정수준 존재하고 있어 경우에 따라서는 대체자금조달원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계열위험 부각에도 STX그룹 관련 익스포져가 크지 않고, 에너지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동사의 사업 및 재무 안정성을 고려해 동 등급을 부여했다.

그러나 그룹 계열사 및 사업위험이 확대되고 있는 STX솔라에 대한 익스포져가 현 수준보다 현격하게 확대될 경우 이는 동사의 신용등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중요한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밝혔다.

한편 2002년 한국산업단지공단의 반월, 구미 열병합발전소를 현물 출자하는 방식으로 설립된 STX에너지는 STX그룹으로 지분이 매각돼 STX그룹 내 에너지 관련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반월 및 구미공단에 증기를 독점 공급하면서 동시에 생산되는 전기는 전력거래소를 통해 판매하는 집단에너지 사업(174MW급 발전용량 및 1,970톤/h 증기생산능력 보유)과 함께 석유제품 유통업, 탱크터미널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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