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L, 한국 PV산업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
UL, 한국 PV산업 맞춤형 서비스로 ‘차별화’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2.05.29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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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시험소 협업 ‘빠른 납기’
내구성·효율검증 ‘발빠른 대응’


1980년대 초 태양광 제품에 대한 규격 연구를 시작한 UL은 태양광발전 시스템과 제품에 대한 안전과 성능, 그리고 품질 시험의 선두주자 자리를 지켜왔다.
UL은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꾸준히 제품 인증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 왔고 이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품질과 빠른 납기를 실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객 오리엔테이션 세미나, UL 스타트(UL Start), 마이 파트너(My Partner)와 같은 다양한 고객 지향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유엘코리아 영업 총괄 임지용 상무는 “제품 인증과 관련 고객사가 UL 엔지니어를 필요로 하면 언제든지 고객사를 방문해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 태양광시장 진출 동반자 - UL은 UL 1703과 같은 태양광모듈에 대한 안전규격을 포함해 △UL 2703(마운팅 시스템 안전규격) △UL 8703(CPV 안전규격) △UL 3730(정션박스 등 관련 안전규격) △UL3703(솔라 트랙커) △UL6703(태양광 시스템을 위한 커넥터) 등 태양광 관련 다양한 규격을 개발했다. 뿐만 아니라  주변 기기인 인버터, 컨버터, 컨트롤러 등을 인증하는 UL 1741, 태양광발전시스템 전선을 인증하는 UL-SU 4703과 같은 태양광 제품 및 주변 기기들과 관련된 규격을 만들어 왔다.
임지용 상무는 “실제로 태양광 분야 제조사들은 UL이 만든 규격들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 전세계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UL코리아는 ‘빠른 납기’를 앞세워 한국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얻고 있다. 세계 5곳에 설립된 PV 시험소의 적절한 활용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다.
임 상무는 “고객이 인증과 관련해 모든 준비가 완료되었다면 기다리는 시간 없이 바로 인증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무엇보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UL 엔지니어가 지속적으로 상황을 공유하고 혹시 발생하는 문제들을 같이 해결하기 때문에 고객이 좀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인증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태양광산업 특성에 맞춘 서비스도 강점이다. 임 상무는 “태양광시장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고 있고 기술적으로 매우 앞서 있다. 또한 고도로 숙련된 전문가들이 새로운 컨셉의 제품을 빨리 경제성 있는 비용을 들여 실제 제품으로 생산해내는 힘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UL은 한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제조사들이 빠르게 시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UL 시험소와 파트너 시험소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통해 시험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풍력, 연료전지 등 다른 신재생에너지 분야로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최근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의 태양광 인증 이슈에 대해서도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지금까지는 태양광 모듈에 대한 UL 마크 획득이 주요 요구였다면 최근에는 UL 마크 획득은 물론 내구성(Durability), 신뢰성(Reliability), 효율 검증(Efficiency Verification) 등과 같은 다양한 시험 항목들이 새로운 이슈로 대두되고 있다. UL은 시험 방법에 대한 연구는 물론 관련 시험설비 투자를 통해 UL 마크 뿐만 아니라 고객이 원하는 모든 시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증을 의뢰하는 고객이 자체 설비를 이용해 시험을 진행할 수도 있다. 임 상무는 “고객이 희망하고 관련 설비를 준비하고 있다면 고객사 시험 설비를 이용해서 시험을 직접 진행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도 고객이 원하는 시간에 빠르게 시험을 진행함으로써 제품 출시를 시기를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자체적으로 시험을 진행하려면 설비에 대해 UL DAP(Data Accept Program)을 승인을 받아야 하며 이를 통해 UL 규격뿐만 아니라 IEC 규격에 대한 시험도 가능하다. 

▲UL·IEC 규격 통합 추진 - UL은 미국 국가규격인 UL 규격뿐만 아니라 국제규격인 IEC 규격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 IEC 규격과 UL 규격을 통합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임지용 상무는 “규격 통합은 궁극적으로 제조사가 전 세계에 제품을 쉽고 빠르게 출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한 것”이라며 “계속해서 제조사들이 최신의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시장에서 판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UL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태양광 분야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연구와 투자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현재 제공하는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많은 태양광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태양광 모듈의 내구성 시험(Reliability and Durability), PID 테스트(PID Test), PIT 테스트(PIT Test), 암모니아 테스트(Ammonia Test), 염수분무 테스트(Salt Mist Test) 등을 들 수 있다.
UL은 연구와 투자를 단순히 태양광 제품에만 그치지 않고 태양열, 풍력발전, 스마트 그리드, 대용량 배터리, 전기자동차, LED 조명과 같이 최근 주목 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에너지효율 분야 신기술로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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