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V라인란드, 40년간 세계 태양광인증 ‘1위’
TUV라인란드, 40년간 세계 태양광인증 ‘1위’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2.05.2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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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노하우… 국내 모듈 제조사 모두 고객

▲ TUV라인란드 본사
독일 쾰른에 본사를 둔 TUV 라인란드는 140여 년 동안 세계 표준 규격과 기준에 따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시스템·서비스 등을 검사하고, 인증·평가하는 비영리기관이다. 전세계 61개국 500여 지사에서 1만 5000여 명의 직원이 활동 중이다. 특히 지난 40년간 세계 태양광 인증시장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지난 1987년 해외인증기관 가운데 최초로 한국 시장에 진출해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하는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사람·기술·환경과의 조화’를 이념으로 산업서비스, 교통, 제품, 라이프 케어, 교육 및 컨설팅, 시스템 등의 분야에서 안전과 품질을 검사·승인하며, 국내 인증시장을 주도해 왔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서울 본사에는 태양광(PV), LED 인체공학, 블루투스(Bluetooth), 와이-파이, 지그비(ZigBee), OTA/CWG 분야 안전시험 등의 시험실이 있으며, 폭넓고 발빠른 서비스를 위해 대구와 창원에도 지사를 두고 있다.
특히 태양광 인증시장에서 굳건히 1위 자리를 지켜오고 있는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지난 3월에 영남대학교 내 국제적인 태양광 시험 센터를 설립, 현재 운영 중이다. 또한 원자력 사업부도 신설해 원자력발전·방사선 방호, 핵폐기물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100여 명의 엔지니어와 심사원이 TUV 라인란드 코리아에서 원스톱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 유럽진출 첫 번째 관문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태양광 모듈 신뢰성 평가에 대해 15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또한 모듈 시험과 관련된 300여 명의 전문 인력이 전 세계 각 해당 국가의 시험소에 근무하고 있으며, 이들 전문 인력들의 지속적이고 정기적인 기술 교류를 통해 모듈 시험에 있어서의 문제점, 보완 사항 등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인프라가 타 인증기관과 비교할 수 있는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볼 수 있다.
그 결과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우리나라 모든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를 고객으로 두고 있을 정도로 유럽시장에 제품 수출을 위해 첫 번째로 거쳐야 할 곳이 되었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 임수봉 팀장은 “2012년 5월 현재 국내 18개 모듈 제조업체 모두 TUV 라인란드 코리아를 통해 인증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고 전했다.
현재 6개 업체로부터 모듈 인증 신청을 받아 시험 중이다. 임 팀장은 “대부분 모듈 신뢰성 평가 시험이지만 태양광 발전소 인스펙션(감리)과 태양광 모듈에 사용되는 부자재의 단품 인증 시험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TUV 라인란드 코리아는 24MW급 전남 신안 태양광발전소에 대해 세 차례에 걸쳐 인스펙션을 진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영남대학교 태양광 시험센터를 통해 기존의 모듈 신뢰성 평가 시험 외에 모듈 제조업체가 요청하는 출력체크, 환경시험 등의 개별적인 시험도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유럽 태양광시장 전문가로서 최근의 시장 침체와 관련 임 팀장은 “유럽 시장의 위축으로 대부분 수출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 모듈 제조업체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일본·중동·북미 등 다른 지역으로 시장을 개척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임 팀장은 이어 “때문에 일부 국가에서 시장 진입을 위한 추가 인증이 필요하거나 까다로운 규제 등으로 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다른 국가들의 인증제도, 규제 등에 관한 사전 조사를 통해 미리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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