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 실적도 ‘국내 최대’
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 실적도 ‘국내 최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2.04.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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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예상액 16억불… 수출시장 ‘파란불’
▲ 한국무역협회 주최, 경북 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엑스코 공동 주관으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 .(독일 솔라월드사와 국내 태양광 기업 관계자들의 상담 장면)

‘세계 23개국 360개사 1100부스, 해외 참가기업 비중 40%’ 라는 역대 최대 규모로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9회 국제 그린에너지엑스포가 수출상담 규모 역시 국내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엑스코에 따르면 수출상담회 마지막날인 지난달 30일 기준으로 집계된 상담액은 29억 달러, 계약 예상액 16억 달러였다. 한국무역협회 주최, 경북 테크노파크, 전남테크노파크, 전북테크노파크, 엑스코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신재생에너지 중소기업과 함께 삼성SDI,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웅진에너지, 한솔테크닉스, LS산전 등 대기업들까지 해외 글로벌 기업과의 수출 상담에 나섰다.

엑스포 참가기업 중 101개 업체가 참가한 이번 수출상담회에는 세계 태양광분야 생산규모 1위를 자랑하는 미국의 퍼스트솔라를 비롯해 태양광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포춘 250개 기업에 포함되어 있는 태양광장비 분야 세계 1위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일본의 산요 솔라 등이 바이어로서 대구를 찾았다.

풍력 분야에서는 남아프리카 발전소 건설 국책사업을 맡고 있는 메가아프리카홀딩스, 그리스 풍력산업의 15%를 차지하고 있는 코펠루조스 그룹 등이 바이어로 참석했다.

한국무역협회 최원호 실장은 “대구에서 국내 최대, 아시아 3위, 세계 10위권 규모의 그린에너지엑스포가 9회를 맞으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역대 최대 규모로 참가하고, 정부도 대중소기업간 동반 수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이번에 그린에너지 수출상담회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최 실장은 이어 “이번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태양광, 풍력 기업의 수준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기대 이상의 상담 실적을 거두는 등 해외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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