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준KD파워 연구·기술본부장
“신재생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
이동준KD파워 연구·기술본부장
“신재생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겠다”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4.02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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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지·보수시장 진출, 발전량 극대화
미얀마·중동 등 해외진출 본격화

“신재생에너지라는 새로운 분야에 신기술,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이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데 기여한다” 케이디파워 연구·기술본부장으로 있는 이동준 상무의 자신있는 일갈이다.
신개념 IT배전반, 스마트IT 발전기 등을 통해 전력업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KD파워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서도 새로운 개념의 사업과 제품을 선보이며 급성장하고 있다.
먼저 태양광 업체들이 일반적으로 신규시장 확대에 주력하는데 반해 케이디파워는 유지보수 시장 역시 주 마케팅 대상으로 삼는점에서 차별화된다.

“태양광 설비는 설치만한다고 꾸준히 제 출력을 내면서 운용할 수가 없다”는 이동준 본부장은 “200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태양광발전이 보급됐지만 이미 제 출력이 나오지 않거나 심한 경우 손상을 입어 가동이 제대로 되지 않는 설비도 있다”고 우려를 나타낸다.
태양광발전의 경쟁력은 똑같은 설비를 설치했을 경우에 얼마나 많은 전력을 생산하느냐 하는 것인데 제대로 된 유지보수를 통해서만이 태양광발전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유지보수를 신규시장으로 삼아 마케팅을 펼친다는 것이 케이디파워의 전략.
기술적으로 판단할 경우 신규시장이 6~7, 유지보수 시장이 3~4가 돼야 하지만 실제적으로는 신규시장이 아직까지 신규설치에서만 창출된다는 점이 아쉬운 대목. 유지보수의 중요성을 시장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신규설치에 비해 유지보수 시장에 대한 정부지원이 적은 것도 아쉬운 부문.

케이디파워는 유지보수 시장과 함께 시스템의 최적화와 효율향상에도 집중하고 있다. 동일한 모듈에서 태양광에너지를 어떻게 많이 생산하느냐는 것에 포커스를 맞춘 것이다.
이를 위해 모듈과 모듈 뒷단으로부터 인버터를 거쳐 계통연계까지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TCS(Team Control System)라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에 적합한 인버터 등을 출시했다.
이동준 상무는 “아직까지 튜닝이 좀더 필요하지만 연구소에서 시험할 경우 효율이 대폭 높아진 것을 알 수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태양이 떠서 저물때까지 놓치고 있던 발전량이라든지, 모듈의 발전량 자체를 최대한 향상시키는 등 효율향상과는 다른 발전량을 최대화하는 방법에도 집중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과 최적화 방안은 방법론적으로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이를 구현하고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것이 케이디파워의 장점이자 선도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케이디파워가 자랑하는 로봇태양광 제품도 발전량을 극대화하는 점에 초점을 뒀다. 태양을 쫓아가며 효율을 높이는 방안은 잘 알려져있지만, 쫓아가는 과정에서의 에너지소모 자체를 줄이기 위해 하나의 축을 가지도록 한 이 신기술은 NET 인증까지 받으며 효능을 입증받았다.
이러한 노력으로 케이디파워의 신재생에너지산업의 발전은 눈부셔 10년 넘게 키워왔던 전력시장과 같은 규모를 올해 기대할 정도다. 특히 전력기자재의 수출이 높은 기술력에도 불구하고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태양광 산업에 있어서는 오히려 해외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동준 상무는 “케이디파워는 태양광 시스템 분야에서 독자적 기술을 보유한 선두기업 중 하나”라며 “최근 미얀마 장관이 방문해 우리의 신재생에너지 기술에 큰 관심을 보였고 중동에 진출을 타진하는 등 해외진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동준 상무는 2012 그린에너지엑스포에도 애정의 목소리를 전했다.
“많은 방문객에게 우리의 신기술, 신제품을 홍보하는 장이었음은 물론 동종업계의 전문가들과 의견교환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거둘 수 있는 기회도 됐다”고 전시회 참가의 효과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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