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기 한솔테크닉스 디렉터
높은 생산기술로 제품하자 ‘無’
박상기 한솔테크닉스 디렉터
높은 생산기술로 제품하자 ‘無’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4.0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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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격적 투자로 미래시장 창출
상반기 잉곳 웨이퍼 100㎿ 확대

“최고의 생산기술능력으로 무결점 제품을 만든다”
한솔테크닉스에서 태양광 비즈니스를 책임지고 있는 박상기 디렉터는 자사의 기술력에 대해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도 그럴것이 잉곳 등 제품을 양산한지 1년여가 지났지만 단 한건의 클레임도 없는 완성도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솔테크닉스가 태양광 등 새로운 산업에 도전하는 것은 소재산업으로의 진출로 인해 기술중심회사로 재탄생한다는 목표에서 비롯됐다.

현재까지는 태양광, LED 등 신산업에 도전한지 오랜 기간이 지나지 않아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지는 못하고 있지만, 1~2년내에 큰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박상기 디렉터는 자신한다.
박상기 디렉터는 “단기적으로는 미국, 일본 등의 국가에 진출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중장기적으로는 소재부문에 있어 세계 일류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것이 회사의 목표”라고 설명한다.
현재 한솔테크닉스가 주력하고 있는 제품은 잉곳 웨이퍼를 비롯해 사파이어 LED, 태양광사업 등이다.
70인치라는 대형 조명 백라이트를 제작하는 기술력은 태양광 모듈을 생산하는데, 잉곳 웨이퍼 생산기술은 솔라셀을 제작하는데 기본적인 바탕이 됐다.

“보유하고 있는 기술력이 특별한 기술이 되는 것은 관리력이 뒷받침되기 때문”이라는 박상기 디렉터는 “생산제조기술이 높은 우리의 경우 로스를 줄일 수 있어 같은 가격을 투입할 경우 보다 우수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고 이는 제조 원가를 낮춰 경쟁력을 향상시키는 결과로 나타낸다”고 설명한다.
실제로 제품 첫 출하 후 1년여가 지났지만 삼성에 납품한 것을 포함해 단 한번의 클레임도 없었다는 점에서 한솔테크닉스의 뛰어난 생산제조기술을 확인할 수 있다. 제품 인증시에도 높은 제조기술을 바탕으로 원샷패스는 당연하다.

이와 함께 높은 내구성도 한솔테크닉스의 자랑이다. 실제로 한솔테크닉스의 제품은 3000시간 이상 간다는 것을 내부적으로 확인했다는 것이 박 디렉터의 설명.
한솔테크닉스는 최근 공격적인 투자로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태양광 업계가 불황으로 허덕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 웨이퍼 잉곳의 생산규모를 오히려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박상기 디렉터는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태양광, 잉곳 웨이퍼, LED 등 신규산업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잉곳 웨이퍼의 생산규모를 100MW 규모까지 확대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규모의 경제성을 확보한 저가의 중국제품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따라 한솔테크닉스는 하나의 제품이라도 제대로 고급스럽게 만들어 납품하는 전략도 고려중이다.

박상기 디렉터는 정부의 지원이 보다 늘어난다면 태양광 산업의 발전이 보다 빠를 것이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낸다.
“태양광 발전은 신재생에너지 기술 중 가장 완성된 기술로 안전성면에서도 기존 발전시설에 비해서도 매우 높다”며 “이러한 효과를 고려하고 중국 등 해외업체와의 경쟁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지원이 보다 확대됐으면 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한다.
한솔테크닉스는 추후 사막지대라는 극한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만들어 이 지역으로 진출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태양광 발전의 최적지이지만 낮에는 40도에 가까운 온도와 저녁에는 영하로 떨어지는 기후조건에 맞춘 제품이 없다는 것이 박 디렉터의 설명. 여기에 중동 산유국들이 오히려 화석연료 고갈에 대비해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관심이 높아 시장 진출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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