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기술 ‘석탄가스화’ 미래 확인
청정기술 ‘석탄가스화’ 미래 확인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2.03.30 18: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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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탄가스화 기술 동향과 전망 컨퍼런스

석탄가스화 기술 동향과 전망 컨퍼런스에서 주제발표가 이뤄지고 있다.
석탄가스화협의회와 그린에너지 학술위원회가 주최하고 학국에너지신문사 주관, 고등기술연구원, 신재생에너지협회 후원으로 ‘석탄가스화 기술 동향과 전망’ 컨퍼런스가 지난달 30일 대구 EXCO에서 개최됐다.

이날 컨퍼런스는 차세대 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석탄가스화와 관련한 다양한 기술을 소개함으로써 산업화를 앞당기고 보급 활성화를 모색하는 좋은 자리가 됐다. 특히 IGCC, CTL, GTL 등 관심으로 모으고 있는 기술들에 대한 보급상황과 기술이 상세히 발표됨으로써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컨퍼런스는 김형택 석탄가스화협의회 회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오명숙 홍익대학교 교수가 ‘가스화 기술의 소개’ 발표를 통해 가스화 공정의 기본 구성을 검토하고, 가스화 기술의 보급 현황 및 발전 동향을 소개했다.

이어 한국서부발전 김대성 차장은 ‘석탄가스화 실증플랜트 건설현황’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최초 300MW급 IGCC 실증플랜트 건설 현황과 기술개발 실적, 국내외 동향을 설명했고, 포스코 김광준 팀리더가 ‘SNG 가스화 기술과 전망’ 발표를 통해 을 각각 발표했다.

이어서 권태완 SK이노베이션 수석연구원이 ‘석탄가스화를 통한 화학연료 생산기술 동향’ 발표를 통해 기존의 석유나 천연가스를 대체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매장량이 풍부한 저가의 석탄으로부터 환경친화적인 가스화기술을 적용해 전력 및 청정연료 뿐 아니라, 화학산업에 필수적인 화학원료를 생산하기 위한 합성가스 전환기술을 소개했다.

권 연구원은 또 중국을 중심으로 진행 또는 계획 중인 주요 프로젝트의 현황 요약을 통해 기술의 사업화도 전망했다.

이어 한국가스공사 조원준 수석연구원이 ‘석탄으로부터 DME 제조기술 및 전망’을 발표했다.

특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정 헌 단장은 ‘CTL 가스화 기술과 전망’ 발표를 통해 “유가 상승 및 향후 석유공급 부족으로 석탄액화기술의 증요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간접액화용 석탄가스화기는 석탄에 따라 결정되고 저등급 석탄 사용이 경제성 및 향후 석탄수급에 대비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국내에서 석탄액화 파일럿급 기술이 확보돼 저급탄용 가스화기 국산화개발중“이라며 ”데모급 프로젝트 이후 우리도 3번째 기술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

주제발표 후에는 윤용승 고등기술연원 센터장을 좌장으로 패널토론이 이어졌다.

컨퍼런스에 참석한 관계자는 “석탄가스화는 청정 전력과 석유 고갈에 대비해 석유를 대체할 수 있는 기술로 각광받고 있다”라며 “이번 워크숍이 국내 석탄가스화 사업을 촉진시키고 기술수준을 높이는데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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