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화약제조업체로 사업을 시작한 한화그룹은 현재 제조·건설, 금융, 서비스·레저 등 3가지 핵심 사업군을 중심으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한화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향후 성장잠재력이 큰 신사업분야에 적극 투자하고 있는데 성장 잠재력이 가장 큰 에너지원인 태양광을 그룹의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선정하고 3년 내에 글로벌 리딩 태양광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집중적인 투자에 나섰다.
한화의 목표는 2020년까지 태양광 부문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자체증설은 물론 인수·합병 등을 통해 빠른 시간 내에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한편, 공격적인 투자를 기반으로 미국, 중국, 한국 등에 글로벌 R&D 네트워크를 구축함으로써 태양광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꿀 수 있는 신기술 개발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한화그룹은 2010년 8월,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중국의 태양광업체인 한화솔라의 지분 49.99% 를 인수함으로써 잉곳, 웨이퍼에서 시작해 셀, 모듈까지 모두 생산하고 프로젝트 개발 및 파이낸싱에 이르는 포괄적 수직통합 서비스를 갖출 수 있게 됐다.
한화솔라는 2011년 말 현재 1.4GW의 셀 생산라인과 1.7GW에 달하는 모듈 생산능력을 보유한 세계 최고 태양광업체 중 하나. 한화솔라는 수직통합모델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원가경쟁력을 보유하는 한편 미국 실리콘밸리, 한국, 중국에 최첨단 시설의 연구소를 설립해 우수한 연구인력을 바탕으로 태양광부문의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한화그룹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타 태양광업체가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태양광산업의 새장을 열어가고 있다.

한화솔라는 제3자 유통업체, OEM 제조업체, 시스템 통합업체와의 성공적인 제휴관계를 구축, 대규모 공공시설, 상업시설, 주거·소규모 상업시설에 이용되는 태양광 시스템을 제공할 수 있고 유럽, 북미, 아시아 지역에서 탄탄한 글로벌 입지를 선점하고, 각 지역시장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지역별 기술 지원 및 판매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고품질 결정 실리콘, 태양광 모듈 조립 등 제품 생산뿐만 아니라, 프로젝트 개발 및 파이낸싱을 포함하는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공급체인 관리를 통해 고품질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것도 자랑거리다.
회사의 모듈 제품이 TUV, CE, UL, CEC 인증을 획득해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PV 싸이클 수명 만료 제품 재활용 프로그램의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기도 하다.

한화그룹의 태양광산업의 특징은 계열사 별로 역할을 나뉘어 추진하는 것. 한화솔라는 앞선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태양광발전소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고 있다.
세계적 경제위기를 통해 태양광시장도 위축되면서 이 분야에 대한 투자도 축소되고 있다. 그러나 한화솔라는 지금의 상황이 오히려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는 생각을 바탕으로 생산능력을 확충하고 R&D에 지속적으로 투자함으로써,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시장 회복기에 세계 최고의 태양광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같은 전략의 일환으로 한화솔라는 국가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구가하고 있다. 유럽의 수요증가율이 낮아짐에 따라 미국, 중국, 인도, 호주 등의 유망 신규시장 진입에 집중하고 국가별로 가정용, 상업시설용, 대규모 발전소용 등 시장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일례로 미국에서는 대규모 발전소 위주의 마케팅과 빠르게 늘어나는 주거용 수요에 함께 대응하고, 일본에서는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주거용 시장 진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포춘이 선정한 세계 500대 기업 중 321위에 올랐을 정도로 한화그룹의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화솔라는 앞으로 유럽, 북미, 아시아 등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강력한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한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