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2020년 매출 35조원 ‘비약 성장’ 이룬다
삼성SDI, 2020년 매출 35조원 ‘비약 성장’ 이룬다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3.26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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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전지 사업 인수 2차전지와 시너지
리튬이온 2차전지 선도… 소형 2차전지 ‘No.1’

▲ SB리모티브 임직원들이 개발 중인 제품을 들고 있다
삼성SDI는 올해 세계 1위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리튬이온 2차전지 사업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통해 친환경 에너지의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전략이다.
삼성SDI는 세계 최고 수준의 리튬이온 전지사업을 기반으로 자동차용 전지사업과 대형 ESS(전력저장시스템) 사업으로 확장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로부터 태양광 사업을 인수하며 발전사업까지 확대, 친환경에너지의 생산과 저장 및 활용에 이르는 전체 솔루션 사업까지 확장해 나가고 있다.
삼성SDI는 신재생에너지와 함께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는 ESS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로 인해 이미 세계 1위를 차지한 소형 IT용과 상용화 단계에 이른 전기자동차용에 이어 중대형의 전력저장용 전지까지 갖추게 되면서 2차전지 사업에 풀 라인업을 완성하게 됐다.

삼성SDI는 지난해 10월 일본의 니치콘사와 가정용 ESS 독점공급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삼성SDI가 ESS 배터리 모듈과 BMS(Battery ManagementSystem)를 니치콘사에 공급하고, 니치콘사가 PCS(전력제어장치)를 추가한 완제품을 최종고객에게 판매하는 내용이다.
▲ 삼성SDI의 태양전지 모듈
삼성SDI는 가정용 ESS를 상반기부터 니치콘사에 본격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2014년까지 일본 내 가정용 ESS 시장점유율 30% 이상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삼성SDI의 ESS사업이 두각을 나타낼 수 있는 것은 세계 최고의 리튬이온 2차전지 기술력과 대용량에서 필수적인 안전성 부문에서 경쟁사보다 높은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ESS 사업은 태양전지와의 패키지화가 가능해 신재생에너지 발전과 전력저장시스템을 결합한 가정용·커뮤니티용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사업으로도 확대가 가능하다.
지난 2010년 ‘10kWh급 리튬이온전지 에너지저장시스템 실증’사업이 지경부 국책 과제로 최종 선정됨에 따라 삼성SDI는 2013년까지 대구시를 대상으로 해당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해 5월 현재 삼성전자가 추진하고 있는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삼성그룹의 에너지 관련 사업을 일원화해 경영 효율을 제고하고 2차전지 사업과의 시너지를 통해 태양전지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태양전지 사업을 인수한 것이다.

삼성SDI는 삼성그룹의 에너지 전문기업으로서 태양전지 사업이 기존 2차전지 사업과의 연계성이 크고 특히 ESS와 태양전지를 연계해 발전·전력저장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에서는 발전시간의 불규칙성과 전압의 불균등성 등으로 인해 발전된 전력을 저장하고 안정화 시키는 대용량 전력 저장 장치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삼성SDI는 기존 사업과 더불어 그룹의 신수종 사업인 태양전지 사업을 본격 육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중장기 전략을 발표했다.
삼성은 지난 2007년부터 태양전지 관련 기술을 개발해 광변환 효율을 향상시켜 온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50MW 양산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현재 결정계 태양전지는 150MW 양산라인에서 업계 최고 효율의 제품을 생산·판매 중이며 대형 거래선을 확보, 시장평균보다 높은 프리미엄 가격을 받고 있다.
향후 초고효율 결정계 제품을 통해 지붕용 고가 시스템 시장에 우선 진입하고 박막계 제품의 대량생산을 통해 2013년에는 발전용 시장도 공략할 예정이다. 2015년까지 3GW 생산능력을 확보해 일시에 선두 업체군에 진입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삼성SDI는 지난 2008년 6월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인 독일의 보쉬사와 합작해 SB리모티브를 설립, 현재 본격적인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2차전지 시장의 리딩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지난 2010년 11월 10일 울산에 위치한 삼성SDI 울산사업장에서는 삼성SDI와 보쉬의 합작사인 SB리모티브의 전기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의 준공식이 있었다. 새로운 사업으로 또 한 번 세계시장을 노리겠다는 것이다.

SB리모티브는 준공과 동시에 전기자동차용 배터리의 본격적인 대량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SB리모티브는 오는 2015년까지 생산규모를 연간 전기차 18만대 분(4GWh)까지 늘릴 계획이다.
삼성SDI는 xEV용 전지사업을 대량 생산 시 비용 절감이 유리하고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은 캔방식의 장점을 적극 활용함과 동시에 보쉬사와의 협력을 통한 공격적 수주를 추진할 방침이다.
삼성SDI는 지난 2010년 소형 2차전지 시장에서 일본의 산요을 제치고 사상 첫 세계 1위를 달성 한데 이어 지난해 2분기에도 점유율을 좀 더 높이며 No.1의 자리를 더욱 굳건히 했다.
삼성SDI는 단순히 시장점유율 뿐만 아니라 2차전지 기술과 안전성 부문에서도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2008년 9월 IIT가 실시한 2차전지 생산업체 종합평가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으며 이후 실시한 2차전지 제품 경쟁력 평가에서는 업체들 중 유일하게 3가지 평가항목 모두에서 A 등급을 받으며 1위의 품질 경쟁력을 평가받고 있다.

삼성SDI는 xEV용 전지와 ESS전지 사업, 그리고 태양전지 사업까지 모두 갖춘 친환경·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2015년 매출 13조원, 2020년 매출 35조원을 달성하는 비약적인 성장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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