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에너지엑스포 통해 ‘위기를 기회로’
그린에너지엑스포 통해 ‘위기를 기회로’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3.2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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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 감소로 어렵지만 신재생 확대 이견 없어
정부 지원 확대 절실 그린엑스포 ‘돌파구’

 


국내 신재생업계가 기로에 서 있다. 유럽의 재정위기로 촉발된 세계 태양광시장 수요 감소와 각국 정부 정책의 변화로 기업들은 투자를 줄이거나 유보하고 있다. 태양광업계에서는 연초를 중요한 분기점으로 보고 있다.
현재의 위기는 태양광산업이 성장해 가면서 겪을 수 있는 과정으로 볼 수도 있지만 세계적 경제 위기와 맞물리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 정책의 불확실성도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 기업들의 투자 결정과 산업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서는 예측 가능한 정부정책이 절실하다.

그러나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정책에도 불구하고 시장에서는 과연 정부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존재하고 있다. 정부가 신재생 정책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재생에 대한 정부예산 증액을 비롯해 수요 활성화를 위한 지원 대책 마련도 필요하다. 이제는 신재생기업들이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않고서는 살아남기 힘들다. 경쟁력을 가지기 위해서는 기업 자체의 노력도 중요하지만 정부의 자금 지원 확대는 필수적이다.
하지만 이렇다고 해서 신재생산업의 미래가 비관적인 것은 결코 아니다. 지금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시장이 확대될 것이라는 점에는 이견이 없다.

금융위기로 인해 태양광시장이 어려운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각 나라별로, 회사별로 차별화 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점은 지금은 어렵지만 이후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가 안전하고 환경친화적인 대체에너지라는 인식과 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친환경 에너지로서 신재생 산업이 각광받고 있고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그래서 회사별로 지금의 위기를 기회로 바꾸기 위해 공격적인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곳도 있다.
일례로 태양광 산업의 침체가 향후 1∼2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지만 기존의 전략을 더욱 강화하거나 발전시켜 업계 리더 위치에 올라서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전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원전 축소 분위기는 신재생에너지의 상대적 확대에 대한 기대를 크게 하고 있다. 국내 에너지믹스에 대한 논쟁이 앞으로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고, 그 과정에서 신재생 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 있는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런 가운데 국내 최대 신재생에너지 전문전시회인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기업들에게 ‘기회의 장’이 될것이다. 참가업체의 규모나 질적인 면면을 보더라도 기업들의 가장 절실한 요구인 판로 확보의 실질적인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 신재생에너지의 최첨단 기술들이 한 자리에 모임에 따라 기업간 정보 교환의 자리도 되고 있다. 변화하는 시장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인 것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는 23개국 356개사가 1100부스 규모로 참가해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데다 컨퍼런스를 아시아 최고의 컨퍼런스로 만들기 위해 노벨평화상 수상자와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분야에서 국제적인 전문가를 초빙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신재생업계의 위기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를 통해 새로운 기회로 다시 태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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