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CO M&V 해외교육(타이완) 참관기 / 에너지솔루션즈 장학인 대리
분야별 시스템 이해·능력배양 기회
ESCO M&V 해외교육(타이완) 참관기 / 에너지솔루션즈 장학인 대리
분야별 시스템 이해·능력배양 기회
  • 장학인 에너지솔루션즈 대리
  • 승인 2012.03.1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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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ESCO와 정보교류 활발
101빌딩 방문… 친환경 건축 확인

▲ Taipei 101 Building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계속해서 에너지 사용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이 국가적으로 추진되고 있고 특히 신생에너지의 개발, 미활용 에너지의 활용, 에너지 절약 등은 정책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다.
ESCO사업은 에너지의 합리적 이용을 위한 최적의 시스템으로, 에너지절약전문기업(Energy Service COmpany)이 선투자해 에너지사용자의 기존 설비개체 및 공정개선 등을 통해 에너지를 절감시켜 에너지사용자 입장에서는 초기 투자비용이 전혀 없고 에너지절감 보증 및 사후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하기 때문에 사업 후에도 안정적으로 설비 운영을 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

대만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인 TAESCO(Taiwan Associ ation ESCO)의 도움을 받아 지난달 21일부터 24일까지 대만 현지에서 열린 ESCO M&V교육은 이러한 ESCO의 세계상황을 돌아보고 국내에 적용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KEMCO, KAESCO, 용인송담대, 에너지솔루션즈, 삼성에버랜드, STX에너지, LIG엔설팅, 에스원, 금호이엔지, 에코시안, 도암엔지니어링이 참가한 이번 교육에서는 ESCO사업 분야별 Baseline 설계, 절감량 산출 및 측정, 검증 등 성과보증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 ESCO 기술력 향상은 물론 수익성 개선을 도모함으로써 정책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자리가 됐다. 

ESCO사업 및 M&V의 전반적인 내용은 물론 TAESCO와 TESA(Taiwan Energy Service Association)를 통해 다양한 사례들도 접할 수 있었다.
ESCO사업 진행시 절감량을 보증하기 위해 정밀한 측정 및 검증을 거쳐 에너지 절감량의 오차를 줄이는 것이 가장 중요한데 조명·전력·보일러·스팀·공조·압축공기 등의 분야에서 시스템을 이해하고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방안 및 에너지사용자 평가기준, 재무분석, 계약시 고려사항 등의 교육을 통해 조금이나마 ESCO사업 M&V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교육 중 방문했던 Taipei 101 Building은 SIMENS에서 건물에너지 합리화사업을 진행하였던 곳으로 Green Building LEED(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 Platinum Award를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인증을 취득하기 위해 5년여의 시간이 걸렸다고 한다. 미국 친환경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 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는 건축분야에서 에너지와 환경 디자인을 이해하고 이끌어갈 수 있는 소양을 검증하는 제도이다.
LEED 등급은 4가지로 구분되는데 Taipei 101 Building은 가장 높은 등급인 Platinum을 부여받았다. 이를 미루어보아도 인증 취득을 위해 얼마나 많은 심혈을 기울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대만 ESCO사업의 특징은 학교, 병원, 백화점 등과 같은 건물에 집중돼 있다는 것이다. 비율로 나타내면 건물분야는 약 90%(학교 20%, 병원, 백화점 등 70%)이고, 공장과 같은 산업체는 10% 내외이다.

사업규모는 건당 2억원~4억원 정도인데 정책자금 등과 같이 정부적인 차원에서 별도의 지원이 없는 관계로 ESCO가 사업비 전액을 조달하여야 하므로 수십억원 대의 사업 진행에는 어려움이 있는 듯하다. 또한, ESCO사업 진행 후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투자비 회수기간은 최대 3년을 기준으로 하고 회수기간이 3년을 초과하는 사업은 진행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교육일정이 타이트했던 만큼 밀도있고 유익했던 교육이었다. 교육 중간 용인송담대학 교수님들께서 부연설명을 해주신 덕분에 더욱 이해하기가 수월했고 많은 것을 얻어가는 자리였다.
대만의 ESCO사업 현황을 알 수 있는 기회를 주고, 국내 동종업계의 상호교류 자리를 주관한 에너지절약전문기업협회 KAESCO 관계자분들에게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우리가 사는 지구는 유한한 자원을 가지고 있고, 우리나라는 사용 가능한 에너지원을 외국에서 대부분 수입하고 있는 실정에서 ESCO사업은 더욱 빛을 발할 것이며, 지금까지와 같이 향후에도 교육, 세미나 등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국내외 ESCO분야의 눈부신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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