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S 도입 서둘러야
BEMS 도입 서둘러야
  • 한국에너지
  • 승인 2012.02.10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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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물 분야의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대명제를 달성하기 위한 다양한 제도 중 ‘빌딩 에너지관리 시스템(BEMS)’은 보다 획기적이고 업그레이드한 진일보한 시스템으로 반드시 국내 보급이 이뤄져야 할 사업이다.
BEMS는 기존 BAS(Building Automation System)에서 에너지관리를 강화한 개념으로, 이미 IEA(국제에너지기구)를 통해 1987년 알려진 후 많은 관심속에 보급이 확대돼 왔다.
BEMS를 구축한다면 건물에서 에너지절약이 가능한 잠재적 요인을 분석하고 이를 사업화할 수 있어 건축물에 대한 에너지절약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다.
여기에 건물에서 근무하거나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쾌적한 실내 공간을 제공해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하는 동시에 에너지절약을 동시에 이룰 수 있어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최적의 에너지관리 시스템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Pike Research에 따르면 BEMS 시장은 향후 14%씩 성장해 2020년에는 6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어서 시장 전망도 희망적이다. 국내는 물론 기술개발을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도 충분히 꾀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것이다.
그러나 아직 우리 BEMS 시장은 건설사에서 초기단계의 시스템을 적용하는 단계여서 본격적인 도입과 도급을 위해서는 제도 개선 등 나아가야 할 길이 멀다.
다만 다행스럽게 에너지관리공단을 중심으로 국내 BEMS 도입 실태조사와 향후 발전방안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중이어서 조만간 국내에서도 본격적인 BEMS 시장이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지난해 12월30일 ‘녹색건축물 조성지원법’을 제정하고 전체 에너지의 30% 가량을 소모하고 있는 건축물의 에너지절약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0년 BAU 대비 26.7%라는 상업 건축물 온실가스 감축을 달성한다는 것이다.
BEMS는 상업용 건물의 가장 유력한 온실가스 감축과 에너지절감 수단이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선행되고 시장 창출노력 역시 더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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