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 미래를 본다”
“신재생에너지·녹색산업 미래를 본다”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2.02.06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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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개국 1200부스, 역대 최대 규모
신재생이 미래 핵심 성장동력 과시

 

▲ 지난해 국제그린에너지 엑스포의 현대중공업 부스는 참관객들의 발길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세계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현주소를 확인하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개막이 5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3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개최되는 ‘2012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풍력·연료전지 등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중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식경제부가 선정한 국제전시회 및 유망전시회로 5년 연속 선정됐으며 해외에서도 국제전시연합(UFI)에서 국제전시회 인증을 받은 상태다.
국제적으로도 세계 최고 권위 태양광 전문지인 ‘포톤 인터내셔널’이 발표한 ‘가장 중요한 PV 이벤트(The Most Important PV event)’에 국내 전시회로서는 유일하게 4년 연속 소개됐다.

이 분야 세계 최고수준의 무역전시회 인터솔라(독일, 미국), 솔라 파워 인터내셔널(미국), SNEC(상해), PV 엑스포(일본)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전시회로 우리나라 전시회의 수준을 더욱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했다. .
2004년 국내 최초의 신재생에너지 전문 행사로 개최된 이래 매년 40%씩 성장해온 그린에너지엑스포. 올해는 23개국 400개사 1200부스 규모의 사상 최대 규모로 개최돼 다시 한 번 전 세계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미 아시아 3대 신재생에너지 전시회이자 세계적인 신재생에너지 분야 전문 전시회로 성장한 그린에너지엑스포는 또 한번의 도약에 나설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그린에너지엑스포는 우리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위상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라며 “특히 다양한 부대행사와 함께 개최됨으로써 국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의 수준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전세계 유수기업 총출동, 신기술의 장 마련
그린에너지엑스포의 위상은 참가 규모면에서 우선 확인할 수 있다.
유럽발 경제위기와 태양전지·모듈값의 급락으로 국내외 업체들의 도산이 발생하는 가운데서도 그린에너지엑스포에는 국내는 물론 해외의 유수의 신재생에너지 관련기업들이 모두 참석하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이미 참가업체 수에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하고 있고 참여 열기가 점점 더 뜨거워지고 있다는 전언이다.
삼성SDI를 비롯해 현대중공업, 한화솔라원 등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중 대구에만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2006년 이후 매년 참가업체의 40%가 해외에서 참여해 아시아 신재생에너지 전시회 가운데 해외업체 참가비율이 가장 높은 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는 태양광 장비분야 세계 1위인 독일 센트로썸을 비롯해 인버터 생산 세계 1위인 독일의 에스엠에이(SMA), 태양광 인버터 및 풍력분야 세계적 기업인 지멘스와 2011년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전세계 1만2000명의 연구원과 2만1500건의 특허를 보유한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중 하나인 프랑스의 에스티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사도 참가하는 등 세계적인 기업들을 만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행사이기도 하다.

신재생에너지 관련 한 대기업 관계자는 “경제 위기 속에서 국내 전시회 참가를 대폭 줄이게 됐지만 국제적으로 가장 성과가 좋은 그린에너지엑스포만은 참가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번 전시회 참가를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해외시장 공략의 전초기지로 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 전시회에는 유수의 국내 대기업이 총출동해 자사의 기술력을 뽐낸다.
삼성SDI와 국내 최초의 태양광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태양광 및 풍력 분야의 세계적 기업인 현대중공업, 삼성그룹의 태양광 산업 핵심계열사인 삼성SDI,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중국의 솔라펀을 인수하고 태양광사업을 그룹 핵심사업으로 선포한 한화 솔라원, 단결정 태양광 웨이퍼 잉곳부문의 세계적인 기업인 웅진에너지, 2015년 그린비즈니스분야에서 매출 2조원 달성목표로 태양광과 풍력사업을 공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LS 산전 등이 참가한다.

미국 드윈드를 인수하고 북미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육상, 해상풍력사업에 나서고 있는 대우조선해양도 대구 전시회에 처음 참가한다. 이로써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역대 가장 많은 대기업이 대규모로 참가한다.
국내 중견 기업들의 참가도 이어졌다. 고효율 셀 전문제조기업에서 최근 모듈사업까지 강화한 신성솔라에너지, 세계 최고 수준의 잉곳생산 기업인 오성엘에스티, 올 상반기 태양광모듈 100MW로 생산확대 및 하반기 태양광 잉곳·웨이퍼 사업에도 진출할 계획인 한솔테크닉스, 세미머티리얼즈, 에스피브이, 한화테크엠, 승림카본, 동진쎄미켐, 에스에프씨 등과 기존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에 기반을 둔 기업들의 태양광진출이 확대됨에 따라 에스제이이노테크, 한미반도체, 에스앤텍, 아바코, 대주전자재료, 수성기술, 포틱스, 가나공사, 우일하이테크 등이 참가한다. 

전세계 태양광 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해외 유수기업들의 참가가 이어진다.
전세계 태양전지 장비 ‘톱 10’에 이름을 올린 독일의 태양광 장비기업인 센트로썸, 리나코리아, 만즈, 조나스앤레드만, 본 아르데네, ASYS, 리커만와 태양광분야 특허만 5000개 이상 보유한 헤라우스, 탈레선, 슐레터, 알드, 아놀드, 크라닉솔라, 룸버그 커넥트 등을 만날 수 있고 일본의 페로텍, 냅슨, 덴켄, 산코, 요꼬카와인스트루먼트가 참가한다.
중국의 대표 장비기업인 징공사이언스와 세계적인 태양광 웨이퍼 제조기업인 르네솔라, 궈디엔 솔라, 쥴리뉴에너지, GZX, 롱지실리콘과 국내 코스닥 상장 중국기업인 성융광전투자유한공사도 참가한다. 태양전지와 모듈 핵심 부품인 백시트 세계적인 제조업체인 오스트리아 아이소볼타익, 이탈리아 풍력케이블전문기업인 프리스미안, 덴마크 세계적인 풍력 인코더 제조사인 스칸콘사, 벨기에 잉곳 도가니 제조기업인 베수비우스 등이 참가한다.

국내외 인버터 기업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세계 인버터생산 1위인 독일의 SMA와 레푸솔라, 델타에너지, 에머슨일렉트릭과 미국의 아웃백파워, 지난해 국내 매출 1, 2위를 기록한 헥스파워시스템와 다쓰테크 그리고 디아이케이, 동이에코스, 동양이앤피, 에코파워, 이프리시스템즈, 설텍 등이 참가해 역대 가장 많은 인버터 기업들이 참가해 눈길을 끈다.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 산업경쟁력 높여
2010, 2011년 2년 연속 그린에너지엑스포와 동시에 개최되는 국제 그린에너지 비즈니스 컨퍼런스는 문화체육관광부 스타컨벤션으로 에너지 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선정돼 국내 최대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국제 비즈니스 전문 컨퍼런스로서 국내의 인지도는 이미 알려진 상태이다.
우선 태양광 풍력 연료전지 분야의 미국, 인도, 일본, 중국, 유럽 등 세계시장 전망과 진출 전략을 위한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마련했다. 태양광 R&D분야 세계최고 권위자에게 수여되는 체리어워드를 수상한 티모시 쿠츠 박사와 최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 셰계 최대 관심지역인 인도의 신재생에너지부 정부관계자가 기조연설자로 참가해 관련업계의 폭발적인 관심을 불러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풍력분야에서는 세계풍력에너지위원회 및 유럽풍력에너지협회 클라우스 라베 회장과 풍력  시장조사 및 R&D기관인 독일 윈드컴의 마틴 슈미트가 연사로 참가해 한국은 물론 중국 일본 동남아 유럽 미국업체들까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런 국제적인 컨퍼런스가 준비되자 세계적인 경제지이자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는 미국의 블룸버그가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에 미디어 파트너 및 애널리스트 공식강연을 요청해와 컨퍼런스의 국제화를 더욱 촉진하게 됐고 컨퍼런스 참가자들에게도 수준 높은 시장 정보를 전달할 수 있게 됐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는 지식경제부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는 대·중소기업 동반수출을 전략적으로 추진함에 따라 국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대거 참가하는 수출상담회와 해외국책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발전사 간담회를 대대적으로 실시한다. 
또 RPS 첫 해를 맞아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기관들의 추진전략을 공유하고 대량수요처 생산 및 공급방안 강구와 해외 공동 진출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RPS 의무공급기관들의 신재생에너지 추진전략 설명회 및 비즈니스 미팅도 동시에 대규모로 개최된다.

특히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대규모 수출상담회에는 유럽, 미국, 일본과 이머징 마켓인 인도와 동남아·동유럽·남미 각국의 비중있는 바이어사 50개사를 초청, 국내 대기업 및 중견·중소기업과의 심도있는 일대일 수출상담회를 마련한다. 여기에는 경북테크노파크를 비롯해 전남·전북·경남 등이 지역 내 기술력을 갖춘 태양광·풍력·연료전지 중소기업을 지원함으로써 공동으로 참가한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세계 신재생에너지 업계가 최대 위기를 맞았지만 위기 속의 공격적인 투자를 결정한 국내외 대기업의 그린에너지엑스포 참가로 오히려 후발전시회들과 격차를 더 벌이게 됐다”며 “이런 시기일수록 참가업체와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투자수익률을 높일 수 있도록 올해 전시회에 아낌없는 투자를 했고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풍력산업협회 그리고 참가업체들과 결집된 노력을 해 전시회 9년 역사상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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