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형광산 사업재개 길 열린다
한국 대형광산 사업재개 길 열린다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1.16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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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공, 호주서 환경영향평가지침 발급

한국광물자원공사는 지난 15일 호주 NSW주 정부로부터 와이옹 유연탄 프로젝트 환경영향평가지침(DGR, Director General's Requirements)을 발급받아 승인 심사가 재개됐다고 밝혔다.

DGR은 환경영향평가 최종보고서 작성지침으로 DGR 발급 이후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위한 공식적인 절차가 진행된다. 이번에 발급된 DGR은 호주 NSW 현 정부 하에 발급된 최초의 DGR이다.

이에 따라 광물공사는 향후 약 6개월간 외부 전문가들의 자문과 NSW주 정부와 협의를 거쳐 환경영향평가 최종보고서를 작성해 제출할 계획이다. 환경영향평가 최종 승인은 최종보고서 제출 후 통상 12개월이 소요된다.

이번에 DGR을 발급받은 호주 와이옹 유연탄 프로젝트는 광물공사가 지분 82.25%를 소유하고 있는 공사 최초의 경영권 보유사업으로 광산개발을 위해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추진했으나, 지난해 3월 3일 호주 NSW주 정부로부터 승인기각을 통보받았다.

광물공사는 이후 지경부, 외통부 등 정부부처와의 다각적인 노력을 통해 지난해 10월 13일 환경영향평가 승인을 재신청하는 등 사업재개에 힘썼으며 결국 지난 12일 환경영향평가지침을 발급받아 승인 심사재개 결정을 이끌어 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이 프로젝트는 한국지분이 95%로 공사에서 핵심경영진을 파견해 관리하고 있는 사업으로 연산 450만톤이 넘는 대형광산”이라며 “환경영향평가가 승인되고 개발되면 발전용에 쓰이는 유연탄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산은 호주 NSW주 뉴캐슬탄전지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매장량은 13억8000만톤, 가채광량 1억5000만톤, 연산 450만톤이다. 지분현황은 한국 전체의 95%를 차지하는 중에 공사 82.25%, SKN 8.5%, 경동 4.25% 등이며, Sojitz사가 나머지 전체의 5%를 차지하고 있다. 현재 사업단계는 개발준비 단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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