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자원은 우리의 비상식량”
“북한자원은 우리의 비상식량”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1.10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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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광업계 신년하례회 열려

“북한자원은 우리에게 비상식량과 같이 중요한 것으로, 중국에 전부 넘어가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10일 열린 ‘2012 광업계 신년하례회’에서 김태수 한국광업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회장은 “중국이 2만 달러 시대에 들어서면 세계 자원의 70내지 100%를 소비하게 된다”며 “경제학자들은 중국의 2만 달러 시대가 짧으면 10년에서 길면 15년 내외가 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어, 한국은 그에 맞는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광업계 관련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인 신년하례회 자리에서는 북한 광물과 관련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축사로 나선 김신종 광물자원공사 사장은 “정부와 북한이 허락한다면 올해 북한 관련 사업을 재개할 욕심을 갖고 있다”며 “공사는 이와 관련한 준비가 다돼 있으며, 국내기업이 함께 하겠다면 할 계획도 있다”고 발언했다.

이효숙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원장은 “북한의 자원이 중국에 헐값에 넘어간다는 뉴스를 접할 때마다 마음이 무너진다”며 “희토류 등 주요전략 광물도 석유나 가스처럼 정부가 관리할 수 있도록 광업법을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또 “외국인이 광업권을 획득할 수 없다는 광업법이 있어 그들의 광물을 보호하는 국가들도 많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이날 신년하례회는 한국광업협회, 한국광해협회, 대한광업협동조합, 한국비금속광물사업협동조합, 한국석회석가공협동조합, 한국석회석사업협동조합의 주최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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