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GRATION 2003 학술회의)“중저준위폐기물 안전에 전혀 문제없어”
(MIGRATION 2003 학술회의)“중저준위폐기물 안전에 전혀 문제없어”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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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원자력 전문가 ‘석탄의 방사선 수준’ 강조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석탄에 있는 방사선 수준에 불과해 안전하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제기됐다.
지난 26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폐막된 ‘제9회 지하환경에서 악틴족 원소와 핵분열생성물의 이동 및 화학적 거동 국제학술회의 (MIGRATION 2003)’에 참석한 원자력 전문가들은 최근 국내의 원전수거물 관리센터 논란과 관련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은 석탄에 있는 방사선 수준으로 안전에 하등의 문제가 없다” 고 말하고 “세계 어느 나라나 지역주민들의 수용성이 중요하므로 국민들에 올바른 내용을 전달하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 각국의 석학과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방사성폐기물의 처분 안전성에 대한 최신 연구동향을 발표하고 향후 연구방향을 모색하는 자리였다는 점에서 이같은 발언은 적지 않은 의미를 갖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술회의는 세계적인 원자력 전문가 270여명이 참석해 사용후핵연료에 포함된 악틴족의 화학적 거동 및 처분환경에서의 이동 특성에 관해 연구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학술대회이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독일, 캐나다, 프랑스, 영국, 일본 등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방사성폐기물을 지하에서 처분했을 때 폐기물에 함유된 방사성 물질들이 어떻게 토양이나 암석과 반응하고 주위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에 대해 토론을 펼쳤다.
이번 대회를 국내에서 개최함으로써 고준위폐기물에 대한 국내 기술력 확대 및 국가 차원의 정책추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사용후핵연료 취급기술, 고준위 폐기물 처분기술, 방사선 환경/방어 등 다양한 선진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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