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위 국정감사)방폐장 건설 필요성 논란
(산자위 국정감사)방폐장 건설 필요성 논란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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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조 의원 “별도 방폐장 비경제적”주장
별도의 방사성폐기물 처분장의 필요성 여부가 산자위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올랐다.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한수원에 대한 산자위 국정감사에서는 한수원이 한국과학기술원에 의뢰한 방폐장 용역결과를 두고 의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관련기사 11면>
한나라당 김성조 의원은 “한수원이 한국과학기술원에 의뢰한 방폐장 용역 결과 별도의 방폐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현재 원전에 자체 보관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라는 결과를 내놓았으나 한수원이 이를 고의적으로 무시했다”고 주장했다.
정동락 한수원 사장은 이에 대해 “한국과학기술원 용역 결과가 그렇게 나온 것은 사실이나 용역내용에 문제가 있어 이를 채택하지 않았고 용역 역시 한수원 자체 용역이었기 때문에 외부공표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답변했다.
의원들은 이 문제와 관련 한수원 측에 당시 용역결과를 제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고 한수원은 이에 대해 처음 어렵다는 입장이었으나 의원들의 강력한 요구을 받아들여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정균환 의원은 “부안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는 것은 정부가 민주적인 절차를 무시하고 밀어붙이기 식으로 사업을 추진했기 때문이다”며 위도 방폐장 선정을 백지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산자위 의원들은 대체적으로 방폐장에 대한 필요성에 대해서는 인정하는 분위기였으나 추진 과정에서 정부가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음으로써 반발을 불러 일으켰다고 지적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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