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중소기업 수익 선순환 구조 정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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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수익 선순환 구조 정착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2.01.02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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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품질명장, 동반성장 정책 활용 WP-TOPS 50대 협력기업 선정

▲ 지난해 9월 서부발전 태안본부와 협력 중소기업들은 테크노-멘토 협약을 통해 국가품질명장으로부터 기술개발과 원가절감에 대한 조언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동반성장은 어느 한쪽만 잘되는 것이 아닙니다. 협력기업이 잘된다면 당연히 서부발전도 잘되지 않겠습니까? 특히 전력산업의 파이를 키우기 위해 해외수출이 중요한데 협력기업이 약하다면 서부발전도 당연히 해외사업이 어렵지 않겠습니까?” 서부발전 김남호 동반성장기획팀 팀장은 서부발전과 중소기업과의 관계가 ‘함께 살고 함께 죽는 사이’라고 못박았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테크노-멘토사업을 통해 전력사 최초로 국가품질명장을 중소기업 동반성장 정책에 활용하고 있다. 선정된 9개 중소기업들은 서부발전 내 국가품질명장들로부터  2년간 기술적 아이디어와 기술혁신, 품질개선, 원가절감에 대해 조언을 받을 수 있다. 

테크노-멘토 사업 이외에도 서부발전은 WP-TOPS 50을 통해 협력기업을 선정 주기적으로 중소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있다. 이같은 사업들은 발전사가 추진하고 있는 기술지원단 사업과 중소기업 제품 홍보설명회 등 1대1 매칭프로그램과 연계돼 결과적으로 중소기업과 발전사 실무자들 간 유기적이고 지속적인 네트워크 형성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를 통해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의 가장 핵심적인 애로사항을 전달받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협력업체와 성과공유제로 발생한 기술료의 일부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하는 성과공유기부제도를 실시했다. 성과공유기부제도는 서부발전과 중소기업이 산업재산권 기술이전과 연구개발 우수제품 성과공유제로 발생한 기술료를 사회봉사단체에 기부해 그 금액만큼 추가로 중소기업에 되돌려주는 사업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이 제도를 통해 중소기업의 사회공헌을 유도하고 경영자금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중소기업에게 연구과제를 발굴해주고 실증지원과 판로까지 확보해주는 과정을 통해 기업의 수익 선순환구조를 정착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지식경제부와 추진하는 대·중소 생산성 혁신파트너십사업은 서부발전 공급망 내 주요 협력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제조·경영·생산기술 등 종합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기술지원단 전문가와 일대일로 매칭, 정밀진단을 통한 기술지원과 연구개발, 현장교육을 시행하고 있다.
다양한 연구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선순환구조 정책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중소기업연구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지난 2010년까지 342개의 과제를 선정해 총 1033억원의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했고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에 참여해 59억원의 제품을 구매했다.

지난해에는 중소기업 연구개발 성과물의 고도화를 위해 산학 협력연구개발 사업을 시행했다. 산학 협력연구개발 사업은 발전사와 대한전기학회가 발전사의 중소기업 지원사업 전략에 따라 R&D를 통해 연구개발분야에서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 아래 만들어졌다. 이렇게 개발된 제품들은 다시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해외판로 개척사업을 통해 수출되고 있다.
서부발전 역시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했다. 협력사인 에스티비의 5㎾ 대용량 리튬이온 스마트배터리 제어시스템 개발과 대영씨엔이의 석탄발전소 압연파형 탈질촉매개발을 위해 서부발전은 발전소 실증시험과 신제품인증, 지경부 해외시범사업 선정, 판로 등을 지원해 왔다. 그 결과 에스티비의 경우 2006년 매출이 6000만원이었던 것에서 지난해에는 100억원 대까지 매출성장을 거둘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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