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원개발
그룹차원 자원 개발사업 전담
현대자원개발
그룹차원 자원 개발사업 전담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1.02 15: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 정주영 회장 시베리아 석유개발 유지 받들어
대규모 자금 확보 강점… 대규모 인수·합병 계획

▲ 올해 상업생산에 돌입하면서 연간 690만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는 예멘LNG 전경.
현대자원개발은 지난해 4월 원유부터 가스, 석탄, 바이오연료 등 에너지 전반에 걸친 다양한 영역에서 사업을 펼치기 위해 창립된 자원개발 전문회사다.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 등이 주주로 참여해 자본금 500억원 규모로 창립했다.
현대자원개발의 사명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의 시베리아에서 석유·가스를 개발해 이를 파이프라인으로 한반도로 들여오겠다는 뜻을 잇는 의미로 정 명예회장이 세운 ‘현대자원개발’ 사명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현대중공업이 지난 2009년 현대종합상사를 인수해 자원 전문 계열사를 보유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자원개발이라는 자원개발 전문회사를 따로 설립한 이유는 ‘규모의 경제’를 갖추기 위해서다. 갈수록 해외 광구 투자에 들어가는 비용은 많아지는데 현대종합상사의 자금 여력만으로는 감당하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자원개발은 현대중공업과 현대종합상사, 현대미포조선, 현대오일뱅크 등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회사이기 때문에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증자 형태로 자금을 지원할 수 있다. 대규모 자금 확보가 가능해진 만큼 해외 자원전문회사에 대한 인수·합병도 계획하고 있다.
현대자원개발은 지난 4월에 설립돼 짧은 기간임에도 해외 자원개발의 신사업 추진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의 안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난 1998년 시작된 예멘LNG 프로젝트는 올해 상업생산에 돌입하면서 연간 690만톤 가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광물 개발 광구인 마다가스카르 니켈 광산은 지난해 말까지 개발을 완료해 2012년부터 니켈 광물을 생산, 판매할 계획이다.
또 오만LNG, 카타르 라스라판LNG, 베트남 11-2 가스전, 호주 드레이톤 유연탄광 등 전 세계 곳곳에서 자원개발 사업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원개발은 앞으로도 그룹 차원의 자원 및 에너지 개발 사업을 통합·전담할 예정이다. 기존 그룹사의 자원 자산을 위탁 관리함은 물론, 글로벌 자원전쟁 시대에 발 빠르게 대응해 에너지·광물자원의 확보는 물론 식량자원 및 신재생 자원의 확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