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희토류 비축 전용창고
세계 최초 희토류 비축 전용창고
  • 이윤애 기자
  • 승인 2012.01.02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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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까지 국내수요량 100일분 비축

▲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항온·항습의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창고를 준공했다.
한국광물공사는 자원개발을 통해 희토류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다. ‘자원개발’과 ‘비축’이라는 다각적인 희토류 확보 기반을 마련했다.
희토류는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장기보관 시 변질 우려가 높아 그동안 비축에 어려움이 많았다. 희토류는 광물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인해 장기보관 시 산화되거나 변질될 염려가 높다.
지식경제부와 공사가 희유금속의 안정적인 공급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부터 희유금속 비축사업을 추진 중에 있지만, 장기보관의 어려움으로 인해 2010년까지 희토류 비축량이 국내수요량의 4.1일분인 62톤에 불과했다. 

공사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항온·항습의 희토류 비축전용 특수창고를 준공했다. 
특수창고는 1년 내내 일정한 온도(20℃)와 습도(50%)를 유지시켜 희토류의 변질을 막을 수 있다. 또 필요시에는 희토류를 진공포장한 후에 특수창고에 보관함으로써 보관성을 더욱 향상 시킬 수 있게 됐다.
전북 군산 내 조달청 군산비축기지에 준공된 특수창고는 2978㎡(1,489㎡×2개동) 규모로, 공사는 지난해 말까지 국내수요량의 17.5일분인 262톤을 비축했다. 나아가 2014년까지 국내 희토류 수요량의 100일분인 1500톤을 비축할 예정이다. 희토류 이외 나머지 희유금속 비축을 위해서도 2012년 4월까지 2만7170㎡(1만3585㎡×2개동) 규모 일반창고를 군산비축기지 내에 완공예정이다.

공사 관계자는 “특수창고는 온도와 습도를 항시 조절해 장기 안정적으로 비축이 가능한 희토류 전용 창고를 세계 최초로 확보했다는 데에 준공의미가 있다”며 “그동안 저조했던 희토류 비축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국가경제에 필수적인 광물자원의 안정적인 확보가 가능하게 됐다”고 그 의미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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