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기자재 납품 쉬어진다
한전 기자재 납품 쉬어진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9.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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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절차 간소화·시험제도 개선 진입장벽 완화
한전에 대한 기자재 납품이 대폭 간소화됐다.
한전은 기자재 신규공급업체에 부담이 돼 온 각종 규제를 대폭 완화해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방향으로 기자재 공급자 등록에 관한 규정을 전면 개정, 지난 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에서는 우선 그동안 높은 품질이 요구돼 상대적으로 엄격한 등록절차를 거쳐야 했던 품목들 중 업계의 품질향상 노력 및 기술의 진보로 그 필요성이 낮아진 70개 품목을 일반품목으로 전환해 납품 등록을 용이하게 했다.
또 규격인정품목의 최초 납품 등록을 위한 제출서류 및 자격심사항목 등을 축소하고 양상단계에서 실시해오던 품질인정시험을 완전히 폐지했고 납품과정에서 일정 주기로 시행하는 품질인정시험도 그 대상을 30개 품목에서 9개 품목으로 대폭 축소했다.
한편 시험기관을 기존 한국전기연구원 한 곳에서 국내외 모든 공인시험기관으로 확대했고 공인시험기관에 시험을 의뢰하기 전에 한전이 시험품을 확인하던 절차를 생략해 시험 후 성적서만 제출하면 되도록 공급업체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밖에 일반품목의 경우에도 등록과정에서 요구되던 업체 실태조사를 폐지해 등록절차를 간소화했고 등록신청에서 등록증 발급까지 전과정이 인터넷을 통해 처리될 수 있도록 했다.
한전은 규제완화 시행으로 공급선의 다변화를 통한 원가절감 및 경영효율 강화는 물론 계약 관련 업무의 공정성과 투명성이 크게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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