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태양광 메탈실리콘 실증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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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메탈실리콘 실증단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2.01.02 15: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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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기관 중심 태양광 45㎿ 보급

▲ 소매물도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전경
경상남도는 지난해 저탄소 녹색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추진역량을 강화하는데 주력했다. 경남도의 녹색성장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192개 과제를 도출했다. 그린 마을 지원, 녹색성장 브랜드 지원, 녹색길 조성, 기후변화대응 주민교육센터 운영 등을 통해 녹색성장이 생활 속에 자리잡을 수 있도록 했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실천서명운동을 벌여 21만명이 참여했으며, 탄소포인트제도에는 16만 세대가 가입했다. 탄소배출권거래제 시범운영 결과 42개 기관이 참여해 온실가스 520톤 감축량을 기록했다. 공공부문에 대한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에는 도청을 비롯해 40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천연가스 자동차를 4개시에 71대 보급한데 이어 전기차 51대와 충전시설 52곳을 확보하는 등 친환경 자동차 보급에도 힘썼다. 
신재생에너지 분야 성과도 풍성하다. MEMC와 2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고, 농업기술원과 고성하수처리장 등 3곳에 대한 발전시설허가를 받았다. 풍력부품과 연료전지 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됐고, 광역연계 협력사업과 동남권 해상풍력부품 실용화사업에도 선정되는 등 산업화 기반을 확보했다.

2012년 새해에 경남도는 녹색성장 추진체제를 강화한다. 오는 4월 2012년 녹색성장 세부시행계획을 세우고, 11월에는 중간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 녹색성장위원회를 열고, 경상남도 기후변화대응 교육센터의 활동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산업 수도’를 실현하기 위한 실질적인 정책이 펼쳐진다.
경남도는 도내 공공기관, 학교건물, 주차장 유휴지 등을 활용해 2010년부터 2015년까지 6년간 8000억원을 들여 태양광발전 200MW를 보급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올해에는 대규모로 설치가능한 곳을 발굴해 45MW를 설치할 계획이다. 또한 태양광 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구축과 기술개발 타당성 조사가 오는 3월부터 시작된다. 도내 규석광산 18곳에 대해 태양전지용 메탈실리콘 실증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태양광모듈 제조공장, 물류센터 등을 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풍력부품산업 기반을 클러스터 추진단을 구성하고 센터를 건립에 나선다. 육·해상 풍력부품 실증단지 개발을 통해 육상 풍력자원 타당성 조사용역에 나설 예정이다. 풍력계측기, 해상기상탑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해상풍력발전사업에 대응할 계획이다. 풍력부품 성능평가·인증, 실용화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풍력부품 테스트베드 구축사업과 함께 동남권 해상풍력부품 실용화 개발사업을 지원한다. 이 같은 풍력산업 기반이 만들어지면 국내 풍력산업의 세계시장 판로를 열어주고 지역산업의 구조를 고도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다.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는 수소연료전지 테스트베드는 재료연구소, 포항공대, 포항테크노파크, POMIA 등 4개 기관·기업이 참여한다. 경남도의 경우 올해에는 중대형 PEMFC 스택 평가장비 구축·운용, 진동시험 관련 부품 시험장비 구축·평가를 하게 된다. 연료전지 성능평가 장비를 구축해 미래기술을 선점하고, 신성장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경남지역 기업들이 연료전지 분야로 업종전환을 하도록 유도해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신재생에너지 전문인력을 키우고, 고용보조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풍력, 태양광, 바이오에너지 분야 교육을 실시한다. 신재생 기업에게는 부품·소재 분야 신제품 개발과 실용화 기술개발에서부터 마케팅은 물론 시제품 성능평가·인증비를 지원한다. 경남도에 신재생에너지 기업을 설립할 경우 인센티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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