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전력소비 전년比 5.6% 증가 그쳐
전력소비는 최근 수출증가에도 불구하고 내수경기 침체로 증가세 둔화가 계속되고 있다.6월 전력소비량은 234억7천kWh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6% 늘어나는데 그쳤다.
이같은 증가세 둔화는 최근 들어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으나 백화점 매출이 작년에 비해 4.6% 감소하는 등 내수침체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산업용 전력은 내수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최근 수출 회복에 힘입어 5월의 2.2%보다는 늘어난 5.1%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아직도 전체 전력소비 증가율 5.6%를 밑돌고 있는 상황이다.
주택용 전력의 경우 심야전력의 소비감소로 인해 올 최저치인 6.3%의 증가율을 보였다.
심야전력은 지난 2월부터 50kW 이상의 신규수요를 제한함에 따라 증가율이 둔화돼 5월에는 올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일반용 전력은 백화점 매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4.6% 감소하는 등 서비스산업의 위축으로 6.9% 늘어나는데 그쳤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886억9천kWh를 소비해 전체소비의 37.8%를 차지했고 다음으로는 영남지역이 33.1%를 기록했다.
전력소비는 최근 3년간 평균 6.0%의 꾸준한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올 1월 이후 국내경기 부진에 따라 전력소비도 하강국면을 보였다.<변국영>
저작권자 © 한국에너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