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최종부지로 확정
위도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최종부지로 확정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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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선정委, 17개 항목 세부조사‘양호’결정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유치를 신청한 전북 부안군 위도가 최종부지로 확정됐다.
원전수거물관리시설 부지선정위원회(위원장 : 장인순)는 지난 24일 전체회의를 개최하고 부안군 위도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적합부지로 발표했다.
부지선정위원회는 “위도가 지질조사 및 해양지구물리탐사 결과 대규모 암체가 잘 발달돼 있고 주 암종인 응회암이 매우 치밀하게 형성돼 있다”고 밝혔다.
또 “과학기술부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 및 사용후핵연료중간저장시설의 위치기준상 결격사유인 활성단층 등이 없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부지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부지평가위원회는 부지환경 및 사업추진 여건 등 총 17개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를 실시했다.
부지환경분야는 지질·지진, 수문조건 등을 포함한 자연환경조건과 관리시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비행장, 군사시설 등의 인문·사회환경 요건을 평가하는 것이다.
사업추진여건은 투자효율성 및 경제성, 부지활용성, 항만설치 용이성 및 전력, 용수 등의 인프라 접근 용이성, 원전에서 관리시설까지의 운반용이성 등과 관련된 평가이다.
위도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의 최종부지로 확정됨에 따라 다음달부터 정밀지질조사 및 사전환경성 검토를 거쳐 내년 7월 위도를 전원개발사업 예정구역으로 지정고시하게 된다.
이어 부지특성조사 및 환경영향평가, 토지매수, 각종 인허가 취득 및 상세설계를 2006년 9월까지 마치고 10월 이후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해 중저준위방사성폐기물처분장은 2008년까지, 사용후연료 임시저장시설은 2016년까지 건설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부안군 주민들의 원전수거물 관리시설 반대시위와 관련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은 국가의 중대한 국책사업으로 이번에 반드시 실행에 옮겨야한다는 확고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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