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플랜트시장 `韓流붐'
쿠웨이트 플랜트시장 `韓流붐'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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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 상반기 중 4억2천만弗 수주

 발주크게 늘어 에너지시설 참여 확대될 듯


 에너지부문을 중심으로 쿠웨이트 플랜트 시장에서 한국바람이 불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금년 상반기중 우리기업의 대 쿠웨이트 수주실적은 대림산업이 2억3백만불의 폐수처리 설비 공사를 수주하는 등 총 4억2천만불의 플랜트 수주실적을 거둬 상반기 우리나라 전체 수주의 29.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억5천만불 규모의 담수화 플랜트의 국내기업 수주도 7월중 수주가 확실해짐에 따라 쿠웨이트 플랜트 시장에서의 국내 기업 참여확대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상반기 쿠웨이트 내에서의 국내기업의 주요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대림산업이 2억불규모의 폐수처리 설비공사를 수주한 것을 비롯 LG건설이 1억4천만불 규모의 탈황설비공사, 현대건설이 7천만불 규모의 송전선·변전소 설치공사를 수주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이라크 전쟁 후 안보 위협 감소로 쿠웨이트 인프라 확충 및 산업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석유 및 가스유전, 발전소, 석유화학 등의 시설이 상당수 노후화되거나 용량이 부족해 개보수 또는 신증설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이라크전 종결을 계기로 중동내 중심국가로 발돋움하기 위해 곧 대대적인 복구공사에 나설 것으로 예상돼 우리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정유, 담수화설비, 발전소 등 각종 플랜트의 발주도 빠르게 진행돼 국내기업의 참여확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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