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電, 中 발전시장 선점 발판 마련
韓電, 中 발전시장 선점 발판 마련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7.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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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성과 ‘전력사업 협력’양해각서 체결
한국이 중국 발전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동석 한전 사장은 지난 8일 중국 북경호텔에서 스지춘 하남성 부성장과 ‘전력사업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석탄자원이 풍부하고 화중전력망의 중심지인 하남성 전력사업에 한전이 진출하게 됐으며 향후 대용량 유동층 열병합발전소와 천연가스를 이용한 복합발전소 건설 등 양국간 협력사업에 유리한 위치를 선점하게 됐다.
하남성 서기동수(西氣東輸) 정책에 따라 서부(신장 위그루) 지역에서 생산되는 천연가스 이송망이 통과할 예정으로 향후 에너지 산업에 있어 중요한 지역이 될 것으로 전망되나 급격한 경제성장으로 인해 전체적으로 전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또 채탄과정에서 발생한 수 억톤의 저질탄(매간석)이 탄광 주변에 방치돼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중국정부와 한전은 하남성 초작시(焦作市) 무척현(武陟縣)에 저질탄을 사용하면서도 환경오염이 없는 10만㎾ 규모의 유동층 열병합발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7월말 합자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번 양해각서로 중국 발전시장에서의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으며 국내 관련산업의 동반진출 및 양국간 전력기술 교류 및 경제협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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