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준공
그린에너지 융·복합 R&D 전초기지
글로벌신재생에너지연구센터 준공
그린에너지 융·복합 R&D 전초기지
  • 남수정 기자
  • 승인 2011.11.21 10: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기연, 제주 지리적 이점 활용

▲ 제주도 김녕리 일대에 조성된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 전경.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9-2번지 일대 10만 2637㎡(3만여평) 규모.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R&D 융·복합 연구와 국제교류의 전초기지인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가 문을 열었다. 지난 2006년 사업이 착수된 지 6년만이다. 지식경제부는 247억원을 들여 연구동, 대형실험동, 특수창고동, 연구지원센터, 숙소 등 5개 동으로 구성된 센터를 준공하고 지난 14일 기념행사를 열었다.
제주도는 태양광 바람, 바다 속 미세조류, 유채, 바닷물 등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갖고 있는데다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가 조성사업이 진행되고 있어 신재생에너지와 스마트 그리드를 연계한 기술개발이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또한 중국, 일본 등 국제 교류에 유리한 여건을 갖고 있어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도 최적지로 꼽힌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제주가 가진 유리한 여건을 바탕으로 연구원이 보유한 전문성과 지금껏 축적한 기술적인 노하우를 결합해 우리나라 신재생에너지 융·복합 R&BD(사업화 연계 기술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그린에너지 융복합 원천기술 개발을 위해 ▲2MW급 이상의 대형 신개념 풍력발전시스템 개발에 필요한 블레이드, 진단·제어시스템 ▲해양 미세조류를 이용한 바이오에너지 ▲신재생에너지를 연계한 에너지저장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또한 수소 스테이션을 세우고, 연료전지 버스 실증기술을 확보하는 등 상업화에 기여하게 된다. 청정 바이오연료 생산 파일럿 설비와 주유 인프라, 시범차량에 이르는 실증 연구도 진행된다. 해수열원을 이용한 히트펌프 냉·난방 시스템과 풍력·태양열·태양광을 이용한 해수담수화 시스템 개발도 이뤄진다.
에너지연은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연구센터는 개방형 혁신을 통한 그린에너지 융·복합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게 된다”며 “이를 위한 그린에너지 테스트 베드 구축, 국내외 협력사업, 전문인력 교육·훈련 등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