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2∼3일 사업장 방문 원가혁신 독려
한동규 LG전선 사장은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원가혁신 활동과 신제품 개발 등을 직접 챙기며 현장경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한 사장은 최근 안양, 구미, 군포 등지의 사업장에서 벌이고 있는 원가혁신 활동과 신제품 개발을 독려하기 위해 매주 2∼3일 사업장과 영업소 등을 방문하고 있다.
한 사장은 수시로 사업장과 영업소를 방문해 회사의 얼굴이고 대표인 일선 영업사원들을 격려하고 간담회 등을 통해 임직원들과 경영코드를 맞추는데도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한 사장의 이러한 현장경영은 원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한 사장은 생산, 개발, 영업 등 전부문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올해의 경영목표를 달성하고 어려운 경영환경을 극복하는 길임을 강조하고 전사적인 경영혁신 활동을 최우선으로 추진하고 있다.
또 신제품 개발에도 경영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그 결과 연초 발표한 ▲ 광 일부제품 ▲ 무선동축케이블 ▲ 가공선 ▲ 부품 소재 ▲ 기기선 ▲ 특수전선 ▲ 커낵터 등 7∼8개 품목의 세계화 제품 육성전략의 결실이 나타나 올해 매출에서 신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0% 이상이 될 전망이다.
2/4분기에는 초고압 전력선 사업의 꾸준한 성장세와 통신사업의 호전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전 사업부문에서 이익을 실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연초 1만원이던 주가가 역시 30% 이상 급상승하고 있기도 하다.
LG전선은 이같은 결과가 최근 어려운 경영환경을 임직원들에게 알리고 다양한 채널을 통해 최고경영자의 의견을 개진하는 공감경영과 현장중심의 경영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원가혁신의 전도사’로 통하는 한 사장의 이러한 현장경영은 올해 경영목표인 매출 1조9,000억원과 영업이익 1,050억원의 달성 가능성을 더욱 크게 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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