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학 영남대 교수/2012 태양광 국내외 시장전망 및 분석
위기 이후 시장 성장성 봐야
정재학 영남대 교수/2012 태양광 국내외 시장전망 및 분석
위기 이후 시장 성장성 봐야
  • 최덕환 기자
  • 승인 2011.11.14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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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이머징 마킷 활성화
유럽 금융위기 회복이 관건
M&A 활발… 기업 부침 잦아

▲ 정재학 영남대 교수
태양광 산업의 미래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이머징 마킷이 기존 시장을 얼마나 받쳐 줄 수 있느냐에 달려있다. 기존시장은 독일과 이탈리아로 특히 이탈리아 시장이 빠르게 둔화될 것이다. 이머징 마킷은 미국·중국·인도시장으로 특히 인도 시장이 대두되고 있다.
지난 2006년부터 2010년은 각 국가들의 태양광 지원 정책에 힘입어 고속 성장이 이뤄졌다. 독일을 중심으로 매년 신흥 유럽 국가들인 스페인, 체코, 이태리의 등장으로 태양광발전 시장이 성장했다.
그 결과 정부의 급격한 보조금 부담이 발생했고 유럽의 태양광 설치 시장과 중국 및 아시아라는 생산기지의 괴리로 태양광 보조금 지원의 축소와 정책 혼선이 초래되고 있다.

알다시피 실제로 2014년 까지 현재의 상황을 벗어나기 힘들다. 이는 유럽의 금융위기가 얼마나 빨리 끝나느냐에 달려있다.
그렇다면 2015년에는 상황이 나아질 것인가. 가장 중요한 것은 이머징 마킷이 얼마나 빠르게 기존시장을 받쳐 줄 수 있는가에 달려있다. 유럽의 금융위기가 극복되는 것도 관련이 있다. 2013년, 2014년, 2015년에 나아질 것이냐 이견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2013년에는 이머징 마킷이 일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위기로 인해 태양광시장이 어려운 것은 분명 사실이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도 각 나라별로, 회사별로 차별화 된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지금은 어렵지만 그 이후의 성장성을 봐야 한다.

2011년도 태양광 시장을 살펴보면 20기가 정도의 신규시장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것이 유지가 되겠는가. 지난 2006년 이후 최근 살펴본 결과 퍼스트 세컨드 순위의 회사들이 많이 바뀌었다. 특히 15위까지 회사들의 차이가 줄었다. 앞으로는 모두 비슷하게 성장할 것이다.
탑 10위 내 회사의 시장점유율이 줄어들고 있다. 큐셀이 5위인데 벌써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아무튼 전체 시장수요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시장점유율은 분명 변화하고 있다. 투자만 하면 성공하는데 그 기간을 어떻게 버틸까가 고민거리다. 
박막시장은 아직까지 크게 성장한 시장은 아니지만 우리가 한번 해볼만 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결정적으로 기존부분에서 일본과 중국을 이길 수 있겠는가. 그 반면에 박막시장은 아직까지 해볼만 하다. 시장은 작지만 총량으로 봤을 때는 괜찮은 것 같다. 현재 유럽시장이 좁기 때문에 뛰어들기 힘들어 하는 것 같다.

박막시장은 시장이 너무 없다고 말한 게 2년 전인데 메이저 장비회사들이 박막시장에 맞는 장비를 저가로 공급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빨리 시장점유를 늘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싸게 할 수 있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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