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배 GL Garrad Hassan 지사장
“산업발전위한 정밀한 로드맵 설계 있어야”
오정배 GL Garrad Hassan 지사장
“산업발전위한 정밀한 로드맵 설계 있어야”
  • 서민규 기자
  • 승인 2011.11.14 14: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오정배 GL Garrad Hassan 지사장
풍력산업은 시장은 크지만 진입하기는 매우 어려운 산업이다. 세계적으로 풍력 터빈제조사는 난립돼 있고 핵심부품 공급자는 제한돼 있다. 또 풍력단지 조성은 막대한 투자비가 들어 단독기업이 투자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
풍력 터빈의 개발은 통제 불가능하고 불규칙한 바람으로부터 에너지를 얻기 때문에 고도의 설계 기술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간 육상용 터빈의 경우 공급가가 약 20% 하락했고 더 하락할 전망이다. 중국의 터빈제조사의 가격은 유럽보다 약 30%의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국내 10개 터빈 제조사들은 제품의 인증획득, 제품군 개발, 원가경쟁력 확보에 노력을 하고 있지만 여건은 매우 어렵다.
제품개발 후 원가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일정 규모의 매출이 있어야 하고 국내 부품 서플라이 체인이 형성돼 있어야 하나 국내 시장이 작고 인허가 시간이 길어 바잉파워를 가질 여건이 안돼있기 때문이다. 제한된 실증단지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정부도 전방위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예산의 한계가 있고 여러 가지 측면에서 미스매칭이 있기도 하다.
정부가 풍력산업의 경쟁력 측정 지표를 만들어 풍력산업의 현주소를 정확히 이해하고 풍력산업의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릴 정밀한 로드맵 설계를 제안드린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