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산업은 기간 산업인 IT, 전자, 자동차, 조선산업 등과 달리 부품업계가 시스템 업계보다 앞서 있기 때문에 상호 유기적인 협조로 ‘공생발전’을 하는 모범산업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
일예로 부품산업 분야에 있어서 낫셀의 40% 이상을 국산품으로 조달할 수 있으며 풍력설비 중 약 12%를 차지하는 타워의 경우 기술력은 세계적 수준이다. 블레이드 제조기술을 보유할 경우 해상풍력 설비의 84%는 독자적인 기술로 조달이 가능할 정도로 발전해 있는 것이다.
반면 시스템 분야는 제품실적이 부족해 많은 회사의 부품을 조달해 사용하고 있어 국내의 시스템사는 기존의 서플라이 체인을 점진적으로 국산품으로 변경해야 할 필요가 있으며 당장 정부가 추진하는 2.5GW 해상풍력 사업 등에서 시스템사가 주도해 사업을 실행하되 부품을 해외에서 조달하더라도 당장은 어느정도 인정을 해줘야 한다. 또 지자체가 추진하는 사업에는 국산화율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할 필요도 있다.
풍력발전은 녹색고용 창출 및 녹색 기술증진을 위뤄 새로운 수출산업으로의 성장도 기대돼 녹색산업으로서 가능성도 크다.
풍력시스템 생산은 조선, 건설 등 타 산업으로의 파급효과가 크고 특히 해상풍력의 경우 풍력설비 제조 뿐 아니라 설치선 제작, 항만 설비, 건설 산업분야 활성화도 도모할 수 있다.
또 해상풍력은 가능한 주요 부품을 현지에서 조달하도록 해 지역의 고용증대에도 큰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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