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장기전력수급안정 대책)“장기적으로는 추가 연계선이 바람직”
(제주지역 장기전력수급안정 대책)“장기적으로는 추가 연계선이 바람직”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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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단기적으로는 발전소 건설이 유리
전력거래소는 지난 11일 한전 제주지사 회의실에서 제주지역 장기전력수급안정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제주지역은 국제자유도시를 추진하는 등 향후 전력수요가 급격히 증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전력공급설비의 부족으로 인한 수급 불안정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절실하다.
특히 제주지역은 2001년 4월 전력산업구조개편 이후 육지와 더불어 단일 전력시장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전력계통은 육지전력계통과 별도로 운영되고 있는 특징을 지니고 있어 전력공급설비 확충에 어려움이 있어 왔다.
이같은 이유로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주지역의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다양한 대책이 논의됐다.
세미나 발표자료를 요약한다.
▲ 잠정 수요예측
제주지역은 지난해 5월을 저점으로 상승추세가 계속돼 오고 있으나 최근에는 상승세가 둔화되고 있다.
제주지역의 최대수요는 여러 가지 특성을 지니고 있는데 일단 현행 부하관리제도가 실질적으로 시행되기 곤란하다.
또 대규모 산업체가 없고 서비스업종의 경우 여름철이 피크를 이루고 있다. 특히 저녁시간대에 피크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최대전력은 3가지로 예상되고 있는데 첫 번째는 2001년 예측을 기준으로 4천kW 증가한 67만5천kW이거나 11만2천kW 늘어난 78만3천kW, 9만6천kW 감소한 57만5천kW로 전망되고 있다.
▲ 사업자의 자율적 공급력 확충 계획
남제주화력발전소를 조기에 준공하는 동시에 용량격상 추진하는 것이다. 3호기를 2007년 6월에서 2006년 6월로, 4호기는 2007년 12월에서 2006년 12월로 앞당긴다.
당초 7만5천kW 2기였던 것을 10만kW 2기로 변경할 계획이다.
북제주화력 2·3호기의 용량을 증대해 현재 7만5천kW 2기를 8만2천kW 2기로 하고 2003년 계획예방 정비공사 기간 중 용량증대 공사를 시행키로 했다.
북제주 디젤발전소 대체건설도 추진된다.
현재 북제주내연발전소는 비상용 설비로 정상적인 가동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일규모의 지속디젤발전기로 대체건설키로 했다.
또한 추가연계선이 경제성, 신뢰도 면에서 유리하다고 판단해 2007년 4월까지 30만kW의 연계선 건설공사를 추진할 방침이다.
▲ 최적안
제주지역 전력수급 안정을 위한 몇가지 대안 중 10만kW 중유발전소 2기를 건설하고 남제주화력발전소 3·4호기 조기 준공 및 기 이외의 기간 종안 은 WASP에 의한 최적건설을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추진가능한 안으로 분석됐다.
▲ 향후 추진방안
공급신뢰도 및 계통운영 측면에서 중단기적으로는 추가연계선이 건설이 제주도 부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발전소를 건설하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 및 장기전력 수급안정 측면에서는 제주도가 국제자유도시라는 점에서 청정환경 요구가 있기 때문에 추가 연계선 건설이 바람직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장기적으로는 지역민원에 따른 전원입지 확보가 곤란하고 발전사업자의 신규투자 불확실성 등 수급불안 요소를 감안할 경우 역시 추가연계선 추진이 가장 바람직한 것으로 분석됐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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