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력 12∼15% 향상… 유럽시장서 시판
현대중공업은 동급 최대의 효율과 출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크기를 절반으로 줄인 고압 유도전동기를 개발했다.총 17개월의 연구 끝에 개발된 신제품인 ‘H-시리즈’는 동일 크기(400프라임)에서 1,250마력급 출력을 낼 수 있는 것으로 용량에 따라 250마력에서 1,100마력까지 총 6종류로 구성돼 있다.
이 전동기는 팬, 펌프, 송풍기, 컨베이어 등에 사용되며 최적 설계를 통해 기존 제품보다 12∼15% 정도 출력을 향상시킨 반면 크기는 1천마력급 전동기 기준으로 5.43㎥에서 2.75㎥으로 절반 정도에 불과하다.
또한 내구성이 우수한 절연시스템을 사용해 수명을 기존 30년에서 40년으로 연장하는 한편 냉각 효율과 내화학성, 견고성 등도 기존 제품보다 우수하다.
여기에 통풍 기능 등을 통해 소음을 3∼5데시벨 정도 감소시켰다.
이 제품은 오는 7월부터 유럽시장을 중심으로 시판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같은 기술혁신과 함께 제조 원가 또한 10% 정도 줄임으로써 기술과 가격경쟁력 면에서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변국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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