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신재생에너지 정책·시장전망 세미나]
"FCEV, 정부지원 없으면 발전도 없다"
[2012 신재생에너지 정책·시장전망 세미나]
"FCEV, 정부지원 없으면 발전도 없다"
  • 김병규 기자
  • 승인 2011.11.09 15: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병기 현대차 팀장 “수소충전소 건립, 정부가 나서야”

 

▲ 안병기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연료전지개발실 팀장.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상용화를 위해서 정부의 도움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입니다”

안병기 현대자동차 기술연구소 연료전지개발실 팀장은 '2012 신재생에너지 정책설명 및 국내외 시장 분석 전망’ 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현 시점에서 수소충전소가 기술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으며, 고압가스를 다루는 충전소 건립에 대한 정부 부처의 협조가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또 안 팀장은 “미국이나 일본, 독일 등 우리보다 기초기술이 더 발달한 나라들에 비해 우리가 가진 강점은 부품의 국산화를 통한 저가화의 가능성”이라며 “이를 통한 국내의 우수한 연구 인력 개발을 장점 및 제반 여건으로 현대기아차의 기술력이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성과를 이룩할 수 있었던 만큼 수소연료전지차에 대한 정부의 지원 및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안 팀장에 따르면 현대기아자동차 기술연구소는 1999년부터 국내 수송용 연료전지 연구개발을 이어 왔으며, 신재생에너지 수요의 확대를 위해 연료전지 자동차의 보급을 위한 기반구축을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이와 관련 그는 “연료전지 자동차의 핵심기술인 연료전지 스택을 선진 업체로부터 수입해 사용하던 시기로부터 자체 개발 능력을 갖추기까지 불과 5년이란 기간밖에 걸리지 않은 데는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과제의 기여도가 컸다”고 전했다.

연구기금의 보조도 큰 의미가 있었지만, 정부과제에 참여하는 기업과 연구기관, 대학교 등이 선행연구에 필연적인 연구개발 인프라를 구축하게 되어 양산에 앞서 생산 프로세스를 준비를 할 수 있었다는 것이 안 팀장의 설명이다.

최근 현대기아차는 수소에너지에 가장 적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유럽시장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올해 북유럽 4개국, 독일과 MOU를 체결한 데 이어 하반기부터는 덴마크, 네덜란드 등 수 개국에서 시범운행을 진행 중이다. 이러한 기회를 통해 국내 기술력을 해외에서 홍보해 시장을 선점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내시장에서의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