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사내 기술자격검정에 ‘명인(名人)’ 신설
현대重, 사내 기술자격검정에 ‘명인(名人)’ 신설
  • 한국에너지신문
  • 승인 2003.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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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체검정 기능인 총 7,300명 양성

현대중공업이 ‘사내 기술 명인(名人)제도’를 신설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1, 2, 3급으로 구분되던 자격증 등급에 최상위 등급인 ‘명인’을 신설했다.
명인 자격증은 응시 대상을 1급 자격증 취득자로 제한하고 해당 분야의 이론 및 실기시험과 함께 면접 전형을 치르는 등 높은 기술력 뿐 아니라 장인정신까지 갖춘 사원들에게만 지급된다.
높은 등급의 자격증을 추가로 신설한 것은 직원들의 기술 수준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하며, 사원들의 자기계발을 적극 지원해 더욱 우수한 기능 인력을 양성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현대중공업은 자체 기술자격검정시험을 통해 양성한 기술자는 도장, 배관, 전기 등 10개 종목에 7,300여명으로, 회사에서 자격증 취득자에게 매월 자격수당을 지급하는 등 적극적으로 사원들의 기술력 향상을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이 제도는 업계에서 유일하게 현대중공업만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최근에는 그 권위를 인정받아 한국산업인력공단과 한국노동연구원에서 국가인정자격증으로 추진하기 위해 검토 중에 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노동부로부터 ‘중소기업 훈련컨소시엄 운영기관’으로 지정된데 이어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기능장려 우수업체’로 선정됐다.

〈변국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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