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지난 27일 업계 관계자 등과 함께 ‘해외자원 개발 정책설명회’를 갖고 해외자원개발 활성화에 대한 세부 실행방안을 수립했다.
정부가 밝힌 해외자원개발 활성화 방안에 따르면 에너지 특별자금의 해외자원 개발 지원비중을 현행 6.6%에서 10%로 늘리고 석유외 전략광물자원 탐사사업에 성공불 융자제도를 추진하는등 지원제도가 대폭강화될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지난 99년말 기준 1.5%에 불과한 개발원유 도입비중을 오는 2010년까지 10%로 높이고 개발 유연탄 도입비중은 99년말 23.1%에서 2006년까지 30%로 높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동(銅) 개발 도입비중은 2006년까지 20%, 아연은 99년 5.5%에서 2006년 20%로, 특히 우라늄의 경우 지난 99년 1.1%에서 오는 2006년까지 30%로 도입비중을 대폭 높일 예정이다.
또한 수출입 은행의 해외투자자금 규모를 99년 500억원에서 올해 1,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대출조건을 완화키로 했으며 해외자원개발 추진역량 부족의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인력 부족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자원개발 기술센터를 설립해 기술인력과 기술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업계에서는 △해외자원개발 지원자금 규모 확대 △ 해외 개발자원의 안정적 수요처 확보를 위한 구매 권고제도 도입 △일반광 탐사에 성공불 융자제도 도입 △ 기존 해외석유개발업체의 신용평가에 불리한 제도 개선 △ 해외자원개발 투자를 위해 조달한 자금을 부채비율에서 제외하는 등의 여러 사항을 정부에 건의했으며 정부는 이들 사항을 검토해 내년 2월 해외자원개발 10개년 계획에 포함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손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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